라오스 신장내과 보수교육(CPD) 전략 수립 워크샵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라오스 신장내과 보수교육(CPD) 전략 수립 워크샵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단법인 라파엘인터내셔널(이사장 안규리)은 지난 7월부터 ‘라오스 만성, 신장질환 보건의료인력 역량강화사업’을 시작했다. 이 사업은 코이카 시민사회협력 파트너십 사업으로 라오스 신장내과 의료진 보수교육과정 개발, 의료진 보수교육 실시, 신장내과 전문의 초청연수, 라오스-한국-태국이 참여하는 국제세미나 개최 등 향후 2년간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 9월 25일부터 28일까지 신좌섭 교수(서울의대 의학교육학교실)의 진행으로 ‘신장내과 보수교육개발(CPD, Continuing Professional Development) 전략기획 워크숍’을 비엔티안 크라운플라자 회의실에서 진행했다. 이번 워크숍은 주요 핵심 이해관계자인 라오스 보건부 관계자, 국립의대 관계자, 3차 병원 신장내과 의료진 및 지방병원 의료진 20여 명이 참석해 신장내과 의료진 교육 전략을 수립했다.   

워크숍이 진행되는 4일 동안 참여자들은 신장내과 공동의 미션과 비전을 도출하고, 환경분석과 장애요인을 발견해 이를 해결하는 전략 방향과 액션플랜을 마련했다. 워크숍 활동 결과 신장내과 전문의 교육 역량 향상, 위원회 구성, 신장내과협회 강화, 가이드라인 개발에 대한 필요성을 확인했다. 보건부와 국립의대 주요 관계자들에게 결과를 공유했고, 유명무실하던 신장내과 협회가 재정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 데 기여했다.

안규리 이사장은 “라오스에는 신장내과 전문의가 6명밖에 없어 만성질환 환자 검진과 치료 역량을 향상시키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한 상황이라 우선순위를 확인하는데 이번 워크숍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라오스 신장내과협회의 신임 대표로 선출된 첨말리 회장은 “이번 워크숍은 신장내과 발전을 위한 핵심 이해관계자가 모두 모여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전략을 함께 수립한 것은 의미가 크다”며 “임상과목에서는 처음으로 전략을 수립하는 경험을 하게 됐다. 이 사업을 후원한 코이카와 파트너인 라파엘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라파엘인터내셔널은 2007년부터 보건의료 전문 NGO로 몽골, 미얀마 등 개발도상국가의  의료진 역량강화와 주민 건강증진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시민사회협력협력프로그램 진입형 파트너십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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