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세종병원 의료봉사단이 덕적도 주민들을 대상으로 무료진료를 실시했다.
인천세종병원 의료봉사단이 덕적도 주민들을 대상으로 무료진료를 실시했다.

인천세종병원은 인천 옹진군 덕적면 주민을 대상으로 26일 찾아가는 의료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인천세종병원은 덕적면 주치병원이다. 병원은 인천시와 함께 의료 시설이 부족한 도서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무료 진료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이날 의료봉사에는 심장내과 전문의, 정형외과 전문의, 간호사 등 병원 의료진 총 21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덕적면 주민 100여 명을 대상으로 심전도, 심장초음파 검사 등 심장내과 진료와 함께 정형외과 진료를 진행했다.

이와 함께 혹여 발생 가능성 있는 응급상황을 대비하고자 심폐소생술(CPR) 교육도 시행했다.

특히 인천세종병원은 이날 스마트워치 12대를 덕적면에 기탁했다. 세종병원그룹은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심전도 원격 진단 프로그램 ‘하트세이프’와 스마트워치를 연동해 심장질환 치료의 골든타임을 확보하고 있다.

덕적면은 이를 12명 마을 대표(이장)에게 전달했다. 이들은 앞으로 인천세종병원 인공지능빅데이터본부 의료진과 함께 하트세이프 모바일앱·스마트워치로 실시간 심장 건강을 모니터링하게 된다.

앞서 인천세종병원은 지난 3월에도 주민들이 간편하게 심전도 측정이 가능하도록 심전도 측정기와 심전도 키오스크 등을 덕적보건지소에 기탁한 바 있다.

강일규 덕적면 이장협의회장은 “덕적면은 전국 최고령 지역”이라며 “소중한 장비와 의료서비스를 매번 제공해주는 인천세종병원 관계자분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인천세종병원 송민규 과장(정형외과)은 “덕적면 주민들은 거리와 기상과 같은 물리적 한계로 제때 병원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앞으로도 세심히 살필 것”이라고 다짐했다.

인천세종병원 박재석 과장(심장내과)은 “덕적면은 노인 인구 비중이 높아 특히 심장질환에 대한 사전 예방과 철저한 관리가 중요하다”라며 “앞으로도 막중한 사명감을 가지고, 덕적면 주치병원으로서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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