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회장 정명수)가 오메가-3 섭취를 통해 절감할 수 있는 사회경제적 비용이 6400억원에 이른다고 19일 발표했다. 

건강기능식품미래포럼과 고려대학교 및 동국대학교 연구진은 지난해부터 ‘건강기능식품 섭취에 따른 사회경제적 비용 절감 효과 연구’를 실시하고, 지난 12일 연구 발표회를 진행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지난 2021년 국내 50대 이상 성인들의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은 총 43조3000억원에 달한다. 사회경제적 비용이란 개인의 질환으로 인해 사회 전체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한 비용으로, 질환 치료를 위해 발생하는 직접 의료비와 교통비, 간병비 등 간접 의료비, 질환으로 인해 근로를 하지 못해 발생하는 생산성 손실액 등을 모두 포함하는 개념이다. 

이중 오메가-3 섭취를 통해 절감 가능한 사회경제적 비용은 총 6400억원으로 집계됐다. 해당 연구를 위해 연구진은 오메가-3 섭취와 질환 감소의 상관성, 질환 발생에 대한 위험 비율을 추정하기 위한 체계적 문헌 고찰과 메타분석을 진행했다. 이후, 건강기능식품 섭취로 해당 질환을 피할 수 있는 인구수를 확인하기 위해 국내 대상자 집단의 질환 위험 감소를 추정했다. 해당 과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건강기능식품 섭취에 따른 국내 사회경제적 비용 절감 금액을 산출해 냈다. 

심혈관질환은 암과 함께 대표적인 사망원인으로, 국내 사망원인 2위, 전 세계 사망원인 1위에 오를 정도로 치명적인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에 따르면, 오메가-3 섭취를 통한 심혈관질환 위험 감소율은 8%에 달한다. 

정명수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장은 “이미 미국과 유럽연합 등에서 연구가 진행되었던 만큼, 국내 산업 성장 규모에 걸맞게 연구를 진행했다”라며 “관련 연구 결과가 SCI 학술지에 게재되며 오메가3의 사회경제적 절감 효과를 과학적으로 입증해 낸 만큼, 오메가-3 섭취가 개인의 심혈관 건강과, 또 국가 보건을 위해 투자가 필요한 분야라는 인식이 자리 잡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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