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암센터 전경
국립암센터 전경

국립암센터(원장 서홍관)와 미국국립암연구소(소장 더글러스 로위)는 지난 21일 오후 1시부터 국립암센터 검진동 8층 강당에서 암 연구 협력을 위한 회의를 개최하고 본격적으로 암 연구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한국 국립암센터 서홍관 원장, 김영우 연구소장, 미국 국립암연구소 암임상단백체연구실장 헨리 로드리게즈(Henry Rodriguez)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국립암센터와 美 국립암연구소는 이번 회의를 통해 암단백유전체 기반 정밀의료 분야의 임상 연구 및 이행성 연구 확대 방안을 논의하고, 공동연구 추진을 위한 공동운영위원회 구성을 논의했다. 또한 한미일 정상회의 설명자료(Fact Sheet)에 따른 암 정책대화 추진방향에 대한 구체화 방안을 모색했다.

이어 공동 협력으로 진행된 암단백유전체 사업의 결과를 공유하고 향후 이를 활용한 임상 연구의 방향과 액션 플랜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美 국립암연구소 암단백유전체사업의 실질적인 수행을 맡고 있는 헨리 로드리게즈 암임상단백체연구실장은 “미국 국립암연구소는 암단백유전체 분석기술에 대한 노하우와 다양한 자원을 보유한 한국 국립암센터와의 연구협력을 통해 국가적·유전적으로 상이한 암단백체 분석 연구를 고도화해 향후 암 환자 치료에 적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서홍관 국립암센터 원장은 “한미 암 연구 협력 강화에 따라 양국의 암단백유전체 연구가 확대되면 새로운 암 치료의 가능성이 열릴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이번 회의를 계기로 양국 간 암단백유전체 공동 연구에 대한 현 상황을 공유하고 연구 확대 방안을 수립하여, 향후 암 정책대화 추진방향을 보다 구체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4월 한미 정상회담 기간에 국립암센터는 美 국립암연구소와 포괄적 연구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양 기관은 양해각서 후속조치로 단백유전체 기반 암 정밀의료, 세포치료 기술 개발, 암예방·조기진단, 암치료·임상연구·암생존자 돌봄 기술 개발 관련 공동연구를 공동 기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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