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김재민 노동인권실현을위한노무사모임 회장과 임상혁 녹색병원 원장이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재민 노동인권실현을위한노무사모임 회장과 임상혁 녹색병원 원장이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녹색병원(원장 임상혁)은 ‘노동인권실현을위한노무사모임(회장 김재민, 약칭 ‘노노모’)’과 업무협약을 맺고, 산재 피해 노동자의 의료지원과 현장 복귀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 사업(건강한 동행)은 의료취약노동자에게 필요한 의료지원을 제공함으로써 노동 현장 이탈을 예방하고, 조기에 현장 복귀를 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취약한 고용조건이나 경제적인 문제로 필요한 의료 이용이 어려운 많은 노동자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업무상 질병과 상해에 노출된 노동자는 노무사를 통해 ‘산재요양’ 신청을 하고 의료지원과 급여 지원을 받아야 하는데, 그 과정에서 다양한 치료 공백기가 발생하기도 한다. 즉, 산재 신청 후 승인이 날 때까지의 공백기, 산재 기간 종료 후에도 신체 회복이 미진하여 후속 관리가 필요한 경우 발생하는 공백기, 그리고 무엇보다 심각한 건 산재 불승인으로 인한 의료지원 공백기 등이 있다.

‘노동인권실현을위한노무사모임’은 의료지원 공백기 동안 어려움을 겪고 있는 노동자를 발굴하여 녹색병원에 상담 및 치료를 의뢰하고, 녹색병원은 필요한 의료지원을 함으로써 노동자의 신체 회복과 현장 복귀를 돕는다는 것이 본 사업의 주요 내용이다.

임상혁 녹색병원장은 "우리나라의 노동자들은 병을 앓아도 산업재해로 인정되지 않으면 아무런 사회적 지원이 없다. 녹색병원은 산업재해로 인정되지 못한 노동자들에게 의료지원을 하겠다"면서 "이번 협약을 통해 20년간 노동자를 보호하고 지원하는데 앞장서 온 노무사 단체 ‘노동인권실현을위한노무사모임’과 동행하며 노동자들을 치료하고 연대하겠다"고 말했다.

녹색병원의 ‘건강한 동행’ 사업은 금융산업 노사의 상생과 사회공헌에 기여해 온 금융산업공익재단에서 기금을 지원하고, 여기에 ‘녹색병원 발전기금’을 더해 운영된다. 단순 외래진료에서부터 종합병원의 다학제 진료지원과 최적의 수술 및 재활치료까지 다양한 의료지원이 이루어지고 있다.

금융산업공익재단과 녹색병원은 지난 3년여 기간 본 사업을 통해 780여 명의 의료취약노동자에게 필요한 의료지원을 진행했고, 지속 가능한 사회를 위해 기업과 의료기관의 사회공공 프로젝트의 사례를 성공적으로 만들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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