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암센터 경기북부금연지원센터 관계자들이 액상형 전자담배 폐해를 알리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국립암센터 경기북부금연지원센터 관계자들이 액상형 전자담배 폐해를 알리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국립암센터 경기북부금연지원센터(센터장 김열)는 지난 21, 22일 이틀간 일산 킨텍스에서 ‘액상형 전자담배 바로알기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날 전자담배 회사들은 액상형 전자담배를 홍보하기 위한 Korea vape show 행사를 일산 킨텍스에서 진행했으며, 국민건강증진법에 위반될 수 있고 과거에 청소년 출입 통제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점 등을 들어 보건복지부에서 행사 취소요청 공문을 보냈음에도 불구하고 개최를 강행했다.

이에 국립암센터와 지역사회 보건의료단체, 지역보건소 등이 행사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액상형 전자담배 바로 알기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 캠페인에는 한국금연운동협의회, 경기도금연사업지원단, 국민건강보험공단 인천경기지역본부, 고양시청 여성가족과, 일산서구보건소, 한국직업건강간호협회, 경기도보건교사회 등 다양한 전문기관이 함께 참여했다.

또한 전자담배의 위해성을 알리는 포스터 전시와 O/X퀴즈 등을 실시하며, 관람객들에게 전자담배의 위해성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전달하고자 했다.

김열 국립암센터 경기북부금연지원센터장(가정의학과 전문의)은“전자담배 회사들의 주요 타겟은 청소년들이다”라며 “전자담배 기기를 매력적인 디자인으로 제작하고, 냄새가 나지 않거나 향이 나는 식으로 청소년들을 유혹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청소년들이 전자담배를 사용하기 시작하면 니코틴에 중독되고, 학업 집중력이나 감정 조절 등에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하며 결국 성인 흡연자가 된다”며 “캠페인을 통해 청소년의 건강을 해치는 전자담배의 위해를 제대로 알리고자 노력했으며, 일반대중을 대상으로 담배를 홍보하는 행사는 열리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립암센터 경기북부금연지원센터는 지난 2015년부터 경기북부금연지원센터로 지정받아 전문치료형 금연캠프를 운영하고, 찾아가는 금연지원서비스를 제공하며 지역사회 금연사업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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