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펫 문재봉 대표(왼쪽에서 두 번째)가 라트바이오·KIST·성균관대 관계자들과 함께 산업통상자원부 국책과제 협약식 진행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 대웅펫 제공
대웅펫 문재봉 대표(왼쪽에서 두 번째)가 라트바이오·KIST·성균관대 관계자들과 함께 산업통상자원부 국책과제 협약식 진행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 대웅펫 제공

반려동물 헬스케어 전문기업 대웅펫(대표 문재봉, 이효준)은 ㈜라트바이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성균관대학교와 함께 산업통상자원부 국가정책과제로 선정된 ‘반려동물 근감소증 치료를 위한 세포추출(유전자) 유래 물질의 서방형 복합제제 개발’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대웅펫 문재봉 대표, 라트바이오 장구 대표, KIST 생체재료연구센터 정윤기 책임연구원, 성균관대 화학공학/고분자공학부 방석호 교수 등 각 기업·기관·학교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대웅펫, 라트바이오, KIST, 성균관대는 이번 협약을 통해 세계 최초 반려동물 근감소증 혁신 신약(First-In-Class) 개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25년까지 반려동물 근감소증 치료제 후보물질을 개발하고, 2026년부터 2029년까지 반려동물 근감소증 신약개발을 완료해 생산, 판매 등 사업화에 나선다.

2025년까지 라트바이오는 주관연구개발기관으로서 유전자가위 기술을 활용해 근감소증에 효과를 보이는 신규 재조합 단백질 물질을 개발하고, 최종 후보물질을 선별한다. 이 기간 대웅펫, KIST, 성균관대는 공동 연구개발기관으로 협업한다. 대웅펫은 주관연구개발기관에 비임상 독성시험 자문을 지원하며, 근감소증 치료용 약물 전달체 최종 후보물질의 비임상 유효성 시험을 수행한다. KIST와 성균관대는 각각 반려동물 근감소증 치료용 약물 전달체 개발과 약물 전달체 성능 검증을 위한 비임상 연구실험을 진행한다.

2026년부터 2029년까지는 대웅펫이 반려동물 근감소증 신약개발과 사업화를 주도한다. 이를 위해 주관연구개발기관과 기술 이전 계약을 맺고 반려동물 근감소증 신약 개발을 위한 임상 시험에 돌입하는 한편 신약의 품목 허가뿐만 아니라 생산, 판매까지의 모든 과정을 총괄할 예정이다.

문재봉 대웅펫 대표는 “반려동물 근감소증은 근육의 양과 근육 기능이 감소하는 증상으로 일상생활의 불편함과 함께 만성질환, 생명 위험을 초래하는 질환이나 현재까지 마땅한 치료제가 없는 상황”이라며, “반려동물 근감소증 치료제는 반려동물의 삶의 질 향상에 반드시 필요하며, 개발 과정에서 획득한 안전성과 유효성 시험 결과물은 추후 사람용 근감소증 치료제 개발을 위한 중개연구 자료로 활용 가능한 만큼 중요성이 높은 사업”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웅펫, 라트바이오, KIST, 성균관대가 협업하는 ‘반려동물 근감소증 치료를 위한 세포추출(유전자) 유래 물질의 서방형 복합제제 개발’ 사업은 산업부의 ‘소재부품기술개발사업 이종기술융합형(투자연계형)’ 국책과제에 선정됐다. 본 사업은 세계 최초 반려동물 근감소증 치료제 개발은 물론 사람용 근감소증 치료제 개발에 중개연구 자료로 활용될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산업부로부터 총 25억원의 연구개발비를 지원받는다.

저작권자 © 메디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