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우린 함유량이 높다고 알려져 있는 주꾸미
타우린 함유량이 높다고 알려져 있는 주꾸미

타우린은 유제품과 일부 에너지 드링크뿐만 아니라 인간에게서도 발견되는 화합물이다.

지난 9일 '사이언스(Science)'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타우린이 쥐의 수명을 연장시키는 노화 방지효과가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연구원들은 이번 연구가 인간에게도 유의미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타우린의 결핍은 동물의 노화를 촉진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인간에게도 같은 효과가 나타나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사이언스지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타우린 보충제가 원숭이, 생쥐, 곤충의 노화 과정을 늦추고 쥐의 건강 수명을 최대 12%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수석 저자이자 뉴욕 컬럼비아 대학교 바젤로스 의학대학 유전학 및 발달학 조교수인 비제이 야다브 박사는 "지난 25년 동안 과학재들은 인간이 더 장수할 수 있게 할 뿐만 아니라 노년기에도 건강할 수 있는 건강 수명을 늘릴 수 있는 요인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 라고 말했다.

덧붙여 "이번 연구는 타우린이 인간이 더 오래 건강하게 살 수 있도록 도와주는 생명의 영약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암시한다"고 말했다.

연구원들은 먼저 원숭이, 쥐 그리고 사람의 혈액에서 타우린 수치를 조사했고 노화가 진행될수록 타우린 수치가 감소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인간의 경우, 60세의 타우린 수치가 5세의 타우린 수치의 3분의 1에 불과하다는 것을 발견했다.

Science지에 실린 학술지 부분 발췌
Science지에 실린 학술지 부분 발췌

연구원들은 대략 쥐 250마리를 조사해 매일 쥐들에게 타우린 조절 용액을 투여했다. 타우린을 투여받은 암컷 쥐는 12%, 수컷 쥐는 10%의 수명이 증가했다는 것을 발견했다. 쥐의 3~4개월의 수명은 대략 인간의 7~8년과 같다.

연구원들은 또한 1년 동안 타우린을 투여받은 동물들이 다른 그룹의 동물들과 비교했을 때 거의 모든 측면에서 더 건강했다고 보고했다. 에너지 소비 증가, 골량 증가, 우울증과 불안 행동 감소, 근력과 지구력 향상, 인슐린 저항성 감소를 가지고 있다. 

타우린의 수면연장 기대효과가 인간의 수명에도 영향을 미칠 것인가에 대해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그러나 유럽 성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수면 연장의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해석이다.

연구진은 60세 이상의 유럽 성인 12,000명의 건강 수치를 조사했다. 연구진은 타우린 수치가 높은 사람들이 보다 건강하고 비만 수치가 낮으며, 염증 수치가 낮고 고혈압 빈도가 낮으며 당뇨병 발병률이 낮다고 보고했다.

이처럼 노화 방지와 수면 연장에 대한 연구는 계속해서 이루어지고 있다. 타우린의 수면연장 기대에 대한 연구는 앞으로 더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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