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주도 바이오헬스분야 산학연병관 협력체인 오송바이오헬스협의회(회장 은병선)가 제3회 협의회 포럼(사진)을 지난 17일 오후 1시 30분부터 충북C&V센터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오송바이오헬스협의회 회원사 및 기관의 참가자를 비롯해 90여 명이 참가했다. 

오송바이오헬스협의회의 은병선 회장은 인사말에서 “우리 협의회는 신뢰를 중심으로 기업경영에서 성과를 함께 만들어가는 친구를 만나는 계기를 마련하겠다”면서 “회원사의 역량을 글로벌화할 수 있도록 힘껏 돕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포럼의 공동주관기관인 충북바이오산학융합원 정재황 원장은 “오송지역은 정부기관과 기업뿐만 아니라 첨복단지 내 3개 대학의 캠퍼스가 입주해 있으며 이러한 기관들과의 협력을 위해서 설립된 기관이 충북바이오산학융합원이다”라며 “민간주도의 오송바이오헬스협의회가 좀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도록 산학융합원이 힘껏 돕겠다”고 지원을 약속했다. 

축사에 나선 충청북도 최응기 바이오산업식품의약국장은 “가까운 미래에 민간주도의 활동이 정부의 정책방향을 선도하게 될 것이다. 충청북도 또한 이러한 민간 주도의 활동에 귀를 기울이고 함께 협력하겠다”고 협력의사를 밝혔다. 

이번 포럼은 'To the World Into the Future'라는 주제로 제1부에서는 회원사와 성공사례(좌장 김현일 옵티팜 대표), 제2부 특별강연(좌장 나손사이언스 박종홍 대표), 제3부 바이오투자와 과제 현황과 미래(좌장 킴스제약 김승현 대표)로 구성됐다. 

제1부에서는 협의회 회원사 소개로 ㈜씨드모젠 박기량 대표, ㈜코어셀 임형범 대표, ㈜코시드바이오팜 박성범 대표, ㈜큐라티스 조관구 대표가 ‘기업의 특장점과 협업가능분야’를 소개했다. 협업사례소개에서는 ‘혁신기술 가속화를 위한 동행’이라는 주제로 케이셀(주) 이종성 대표가 협의회를 기반으로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M&A에 나선 사례를 공유했다. 

제2부 특별강연에서는 ‘협의회와 함께한 지난 1년’이라는 주제로 ㈜옵티팜 김현일 대표가 발표에 나섰다. 김 대표는 협의회를 통해서 1년간 기업규제개선 사례, 다수의 정부과제 수주사례 등을 발표했다. 

특히, 기업활동에 있어서 매출의 중요성과 규제개선을 통한 시장창출, 각 시장의 전문가들과의 협력을 통한 사업다각화 사례를 소개했다. 

옵티팜은 지난해 9월 ‘산업통상자원부와 방위사업청이 추진하는 이종 혈액 민군겸용기술개발사업(5개기관, 6년, 총188억원)에 선정된 바 있으며, 올해에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한 2023년 이종장기 연구개발사업에 참여기관으로 선정됐다. 제1과제인 '이종 고형장기 기술개발'과, 제2과제인 '이종 세포 및 장기(조직)의 임상 가능성 검증 기술개발'에 연구비가 각각 배정됐다. 옵티팜은 두 과제를 통해 정부출연금 46억원과 민간부담금을 합쳐 총 61억원을 연구에 투자하게 된다. 

제3부에서는 투자, R&D, 지식재산권에 대해서 전문가의 발표가 이어졌다. 

투자사로는 스타셋인베스트먼트의 장은현 대표가 회사소개와 함께 어려운 투자상황에서도 기술이전의 시기에 대한 과감한 인식 변화를 요구했으며, 하나벤처스의 김성령 책임심사역은 금융그룹사내의 벤처케피탈사인 하나벤처스에 대한 소개와 함께 바이오헬스케어에 투자한 사례를 공유했다. 

충북바이오산학융합원 정재욱 단장은 ‘충북 R&D과제 소개’라는 주제로 지금까지 준비한 ‘R&D과제’에 대한 소개와 함께 오송바이오헬스협의회와 함께 수요기반의 연구개발과제를 기획하자고 제안했다. 

‘재산권보호와 권리’라는 주제로 무한법무법인 김재우 변리사는 사업개발에 있어서 특허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인식하고 오송바이오헬스협의회 회원사의 권리보호를 위해서 봉사하는 마음으로 함께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한편 오송바이오헬스협의회는 충북 오송을 중심으로 한 바이오헬스 기업과 관련 지원기관 간 상생협력과 긴밀한 네트워크 활동을 통해 회원사가 지속적으로 성장·발전할 수 있도록 공동 협력기회 확대, 회원사 경영 전반의 R&D·마케팅·비즈니스를 지원하고자 지난해 3월 설립된 단체이다. 현재 36개의 기업과 충북 오송 관련 지원기관 14곳이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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