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한약사회는 한약에 대한 안정성과 신뢰도를 높이려면 한의약분업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한한약사회는 한약에 대한 안정성과 신뢰도를 높이려면 한의약분업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근 몇몇 한약제제 제약사에 대한 현장 점검 결과 임의변경, 변경신고를 하지 않은 첨가제 등 변경, 제조기록서 거짓작성 등 약사법 위반이 적발된 것과 관련, 대한한약사회(회장 임채윤)는 “GMP생산 업체마저 임의변경, 제조기록서 거짓작성 등 불법행위가 이뤄진다는 것이 대단히 충격적”이라면서, GMP생산 업체마저 불법행위가 이뤄지는데 원외탕전실은 얼마나 많은 불법행위가 이뤄지는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한약사회 관계자는 “한약은 한의원 또는 약국에서 환자에게 제공돼야 하며, 또한 제조가 아니라 정성스레 환자를 위해 1:1로 직접 조제해야 하는 의약품이다”라며 “하지만 현재 전국 대부분 한의원이 한약을 의뢰하고 있는 원외탕전실은 온갖 불법을 의심할 만한 정황이 수두룩한 불법한약제조공장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보건복지부는 한약에 대한 관리 강화를 위해 원외탕전실 인증제를 실시했지만, 1주기를 마친 현재 전국에 수많은 원외탕전실 중 인증을 받은 기관수는 단 10개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한약사회는 환자에게 한약에 대한 안전성과 신뢰성을 높이는 해결책은 한의약분업뿐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의약분업이 의사-약사 간의 크로스체크를 통해 국민에게 의약품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담보하는 것처럼, 한의약분업을 통해 GMP 제조시설에서의 한약제제 전담 한약사 인력을 양성하고 원외탕전실이 아닌 약국개설소에서 한의사-한약사로 크로스체크가 되는 의약품을 환자에게 제공할 때, 비로소 안전한 의약품을 국민에게 인식시키며 오남용을 방지할 뿐만 아니라 신뢰성을 보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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