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19 주간 신규 발생이 3월 3주 이후 최근 13주간 지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6월 3주(6.12.~6.18.) 주간 확진자 수는 5만2435명, 주간 일평균 7491명 발생해 전주 대비 18.4% 감소했고, 감염재생산지수(Rt)는 0.86으로 12주 연속 1미만을 유지했다.

모든 연령대에서 일평균 발생률이 전주 대비 감소했으며, 20~29세에서 다른 연령대에 비해 높은 발생률(23.3명)을 보이고, 전체 발생 중 비중은 20~29세(20.7%), 30~39세(15.4%), 40~49세(14.5%) 순으로 나타났다.

중증 위험이 높은 60세 이상 확진자의 규모는 줄었으나 발생 비중은 소폭 증가하고 있다.

6월 3주 주간 신규 위중증 환자 수는 50명으로 전주 대비 19.4% 감소했고, 사망자는 76명으로 전주 대비 32.7% 감소했다.

2022년 6월 17일 기준 전 연령의 인구 10만 명당 누적 사망률은 47.3명(치명률 0.13%)이며, 연령대별로 80세 이상의 누적 사망률은 681.8명(치명률 2.69%)으로 가장 높고, 70대 151.5명(치명률 0.64%), 60대 40.4명(치명률 0.16%)으로 나타났다.

최근 1주간의 사망자 분석 결과, 고연령층, 미접종, 기저질환을 가진 경우 코로나19에 취약했다. 6월 3주 사망자 중 60대 이상이 90.8%(69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80대 이상이 50.0%(38명), 70대 22.4%(17명), 60대 18.4%(14명)였다.

60세 이상 전체 인구 중 미접종자 및 1차 접종자 비율이 4% 내외임에도 불구하고 사망자 중 미접종자 및 1차 접종자의 비율은 46.4%(32명)로 미접종자 및 1차 접종자에서의 치명률이 여전히 높은 상황이다.

사망자들에서 확인된 기저질환은 고혈압·뇌경색·심부전 등 순환기계 질환, 당뇨병·갑상선질환 등 내분비계 질환, 폐암·간암·위암 등 악성신생물이 많은 상황이다.

국외 발생은 2022년 23주차(6.6.∼6.12.)에 신규발생 325만명(WHO기준)으로 최근 1주간 전반적으로 발생 및 사망이 증가했고, 전 세계적으로 발생이 소폭 증가하며 오미크론 세부계통 변이가 증가하고 있는 미국, 독일, 이스라엘에서도 최근 발생이 증가세이다.

오미크론형 변이 검출률은 국내감염(3073건) 및 해외유입(239건) 사례 모두 100.0%로 확인됐다.(6.18. 0시 기준) 국내 오미크론 세부계통 검출률 분석 결과, BA.2.3은 56.9%(-4.8%p), BA.2 검출률은 34.8%(+4.0%p)로 확인됐다.

 

저작권자 © 메디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