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한올바이오파마 박승국 대표와 뉴다이브 조성자 대표가 발달장애 아동청소년들을 위한 메타버스 기반 원격 사회성 치료프로그램 및 맞춤형 인공지능 개발을 지원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한올바이오파마가 발달장애 아동 및 청소년들을 위한 메타버스 기반 원격 사회성 치료 프로그램 및 맞춤형 인공지능(AI)을 개발하는 뉴다이브(대표 조성자)와 지원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발달장애란 나이에 따라 이뤄져야 할 발달이 성취되지 않은 상태로, 전체 소아의 5~10%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대다수의 치료 프로그램이 보험적용이 어렵고 치료 시간이 길어 시간과 경제적 부담이 높다는 단점이 존재했다. 여기에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대면치료가 어려워지면서 발달장애 청소년들의 치료 접근성이 급격히 낮아진 상황이다. 

뉴다이브는 발달장애 아동과 청소년이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리얼월드데이터’를 활용한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을 통해 생애전주기에 맞춘 치료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환자들의 비용과 시간 부담을 줄이고자 지난 2월 설립됐다. 

뉴다이브의 플랫폼은 임상적으로 검증된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체계화된 원격 발달재활치료 서비스 제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위해 한국화이자, 한국얀센, 한국릴리 의학부서장 및 한국제약의학회 회장 등을 역임한 조성자 대표와 서울삼성의료원 손영민 신경과 교수, 미국 UCLA에서 주최하는 발달장애 아동청소년 대상 원격의료 프로그램 ‘피어스 텔레헬스(PEERS Telehealth)’를 수료한 김선경 특수교육 전문가 등이 개발에 참여한다. 

특히 가상현실(Virtual Reality)을 통해 실제와 매우 비슷한 상황을 구현하고 체계적인 다자간 상호작용으로 발달장애 청소년들의 사회성과 문제해결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인공지능 알고리즘 개발을 통해 참여자의 음성과 반응속도, 표정 등을 학습 및 분석해 맞춤형 치료 프로그램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올바이오파마 박승국 대표는 “뉴다이브의 메타버스 기반 발달재활 원격치료 플랫폼은 혁신을 통해 대면치료에서 소외됐던 많은 발달장애 청소년들에게 치료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한올바이오파마는 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의 더 나은 삶을 돕기 위한 후원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다이브 조성자 대표는 “이제 발달장애 청소년들은 비용과 시간 부담 없이 원격으로, 다양한 사회상황을 경험하고 이를 현실에 적용해 볼 수 있다”면서 “뉴다이브의 기술력과 역량을 믿어준 한올바이오파마에 감사드리며, 발달장애 청소년들을 위한 디지털 치료제 개발에 더욱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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