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애스톤사이언스 신헌우 대표, 이연제약 유용환 대표

㈜애스톤사이언스(대표 신헌우)는 자사가 보유한 플라스미드(Plasmid) DNA 암 치료 백신 연구개발을 위해 이연제약㈜(대표 정순옥, 유용환)와 공동연구개발 MOU를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공동연구개발 MOU을 통해 애스톤사이언스는 비임상 단계 물질(AST-202 약물)과 암 치료 백신 개발에서 축적된 비임상 연구와 임상연구의 노하우를 제공할 예정이며, 이연제약은 임상연구 진입을 위한 광범위한 비임상 효력 연구를 직접 수행하는 역할을 맡을 계획이다. 

또한 양사는 전임상 단계의 약물에 공동투자를 진행하고 연구 결과에 연동된 추가 협력을 논의할 수 있는 단계의 MOU를 진행함으로써, 신약 개발의 초기 리스크를 줄이고 연구 결과에 따라 사업 확장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암 치료 백신이란 이미 병력이 있는 암 환자의 재발 방지뿐만 아니라 조기암의 치료에도 사용할 수 있는 면역항암제의 일종이다. 암세포가 지니는 종양특이항원을 환자 체내에 투여함으로써 생체 면역 체계를 활성화하는 기전으로, 기존 항암치료제 대비 부작용이 매우 적어 성장 가능성이 높은 분야로 주목받고 있다.

애스톤사이언스가 난소암을 타깃으로 개발 중인 ‘AST-202’ 약물은 DNA 암 치료 백신으로, 난소암에 높은 비율로 존재하는 항원들에 대한 항원 결정기(epitope)가 포함돼 있으며, 이는 해당 항원에 대한 장기적인 항종양 면역반응(antitumor-immunity)을 유도해 암 재발 및 진행을 억제한다. AST-202는 난소암뿐만 아니라 기타 고형암으로도 적응증 확장이 가능하며, 이 약물에 사용되는 플라스미드 벡터는 이미 같은 벡터를 사용하는 다른 암 치료 백신의 임상 시험에서 그 장기적인 안전성 및 잠재적 유효성이 확인된 바 있다.

애스톤사이언스 신헌우 대표는 “비임상 단계의 약물에 대한 공동연구개발을 통해 애스톤사이언스가 암치료백신 분야에서 보여준 뛰어난 신약개발 능력과 이연제약의 고도화된 첨단 유전자치료제 개발 및 생산능력이 신약 개발 시장에서 강력한 시너지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이러한 개방형 혁신 협력 모델을 통해 신약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시장 출시 기간을 대폭 단축하게 된다면, 궁극적으로 이를 통해 수많은 환자들의 재발 방지에 크게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용환 이연제약 대표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이연제약이 보유 중인 플라스미드 DNA에 대한 연구역량과 생산능력을 활용해 애스톤사이언스가 개발 중인 플라스미드 DNA 암 치료 백신이 성공적으로 상용화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연제약은 유전자치료제 원료물질인 pDNA 생산역량을 중심으로 여러 바이오기업들과 협업을 통해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으며, 바이오의약품 종합 생산 플랫폼인 충주공장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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