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김양수 대한견주관절학회 제28대 학회장과 전윤상 인하대병원 정형외과 교수가 시상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하대병원 정형외과 전윤상 교수가 최근 개최된 ‘2022년 제29차 대한견주관절의학회 춘계 국제학술대회(The 29th Annual International Congress of Korean Shoulder and Elbow Society, KSES 2022)에서 최우수연제상(Best presentation award)을 수상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대한견주관절의학회 주관으로 서울 코엑스에서 4월 1일과 2일 이틀간 진행됐다. 총 11개국의 관련 인사들이 참여해 120여편의 연구가 발표됐다.

최우수연제상은 학술대회에서 발표되는 연제중 가장 학술적으로 완성도가 높고 의학 발전에 공헌한 논문을 대상으로 주어진다. 견주관절 분야 최고의 정형외과 전문의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이 합산 채점하는 방식으로 최고점을 받은 논문이 수상의 영예를 가진다.

전윤상 교수는 ‘Do magnets have the potential to serve as the stabilizer for shoulder joints in massive rotator cuff tear?: a biomechanical cadaveric study (광범위 회전근개 파열에서 자석이 어깨 관절의 안정제 역할을 할 수 있는가에 대한 생체역학 연구)’라는 연구 제목으로 수상하며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회전근개 파열은 주로 퇴행성 변화에 따라 발병하며 최근 고령화 사회에 들어서면서 환자들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

광범위 회전근개 파열은 완전 봉합이 불가능해 관절의 회전 중심축이 안정성을 잃고 상방으로 이동하게 된다. 결국 팔을 들어 올리지 못하는 가성마비 소견이 나타나게 되고 견관절은 기능적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없게 된다.

전 교수는 이러한 광범위 회전근개 파열에서 현재 대표적 치료법인 역행성 인공관절 치환술의 비해부학적 구조로 인한 단점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왔다. 이를 위해 견관절의 해부학적 구조를 최대한 유지하는 방법으로 견관절 내 자석을 삽입해 관절의 회전 중심축 유지가 가능한지 확인하는 연구를 진행했다. 이번 연구에서 자석을 견관절에 적용하였을 때 견관절의 회전 중심축이 잘 유지되며 적은 삼각근의 힘으로 팔을 쉽게 들어 올릴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그는 SCI급 국제학술지에 약 30편 이상의 논문을 게재하는 등 활발히 연구를 지속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대한견주관절의학회 제도개선위원, 대한정형외과학회 홍보위원, 대한관절경학회 학술위원 등을 맡아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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