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한약사네트워크특별위원회(위원장 이장훈, 이하 부산한특위)는 지난 19일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 소속 국회의원인 박재호 부산 상임선대위원장과 간담회(사진)를 갖고 한약사 협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을지로위원회는 불공정한 갑을관계 해소를 위해 ‘을’ 위치에 있는 이들을 위해 민주당이 발족한 위원회로, 공정사회 실현을 위한 일을 추진하는 곳이다. 이에 부산한특위는 한약사가 처한 불공정한 상황의 고충을 전달하며 기울어진 공정의 운동장을 바로 잡아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부산한특위는 한약사 개설약국에 대한 주변 약국들과 지역 약사회의 방해로 인한 고충, 조제지침서의 불합리성, 그리고 한방병원과 원외탕전실에서 무면허자의 조제 등 불법적인 상황에 대한 묵인을 강요받고 있다는 문제점 제기와 함께 민주당 이재명 대통령 후보 선대위에 한약사의 한약제제 조제에 대한 보험급여 적용과 한약사 증원에 대한 정책제안서도 함께 제출했다.

박재호 의원은 “간담회 사전 면담을 통해서 한약사 문제를 처음으로 인식했다. 한약사는 3000명 정도로서 한약제제 시장 등에서 선도적인 입장이 될 수 있는 기회도 있으나 을의 입장이 될 수밖에 없는 힘의구조가 참으로 안타깝다”며 “서울과 전주에서 내려와 간담회에 참여한 학생들을 보며 더욱 마음이 아픕니다. 우선적인 해법으로 한약사 문제는 홍보가 부족한 것을 주요 원인으로 보고 최대한 알리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약사들의 고충과 해법을 을지로위원회에서 함께 고민해보겠다”라며 “을의 위치가 된 한약사들의 문제에 대한 관심을 을지로위원회에서 지속적으로 다루겠다”고 덧붙였다. 

이장훈 위원장은 “한약사 제도를 아직도 많은 국민들이 모르고 있다. 그렇기에 한약사의 고유직권들이 타 직능의 침탈을 받고 있다”며 “무엇보다 가장 강력한 해법은 한약학과의 증설과 한약사의 증원이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한약사 및 한약학과 학생 그리고 한약사 직능 발전에 공감하는 시민들 20여명이 참석했으며 이재명 후보 지지선언에는 약 300명 정도의 한약사와 학생 및 한약관련 종사자들이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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