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약사 및 한약관련종사자 1001명이 윤석열 대통령후보 지지 선언을 하고 있다.

한약사단체인 행동하는 한약사들의 모임(행한모, 공동대표 강보혜, 장해진)은 지난 21일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강기윤 국민의힘 선대위 보건의료본부장, 이종성 복지위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한약사현안에 대한 간담회를 가진 데 이어 윤석열 후보에 대한 지지선언이 있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 발표자는 한방병원 내에서 한의사의 처방전에 따라서 한약사가 한약제제를 조제할 때 조제행위료를 보험급여에서 지급해야 한다고 제안하는 한편 정부가 발주해 완료한 연구용역을 근거로 한약제제 분업을 실시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한약사 개설 약국에 대한 의약품 공급이 차별되는 불공정한 상황을 해결해야 할 것을 제시했으며, 한양방 복합제제 제조관리자로서의 한약사 업무범위 확대를 주장했고 첩약보험 시범사업의 불합리와 불공정성에 대한 개선도 제안했다.

이에 대하여 강기윤 선대위 보건의료본부장은 "오늘 간담회에서 제안한 내용들에 대해 보건복지위 간사로서 상임위에서 논의할 수 있을 것이다. 어려운 지지선언을 해주신 한약사와 한약관련 종사자들께 감사드린다"며 "윤석열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그간의 적폐세력으로 인해 뭉개진 여러 현안들이 공정하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며 보건복지위에서도 노력할 것"라고 말했다.

이종성 보건복지위원은 “오늘 참여한 젊은 학생들에게도 감사드린다. 우리나라 보건의료체계에서 한약사 관련 정책은 열악한 상황에 있음을 알고 있다. 직역 간의 이해관계와 특정 직능의 이익이 아니라 국민 건강의 측면에서 공정과 상식의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공정과 상식이 통하도록 한약사 직능도 보건의료 측면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향으로 정책을 만들어나가고 실현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간담회 이후 행동하는 한약사들의 모임은 한약사와 한약관련 종사자 1001인의 윤석열 후보 지지선언을 했으며 지지선언문에는 “현 정부는 한약정책에서 이익집단을 위해 한약사와 다른 한약단체를 짓밟았다”며 “억울한 이야기를 들어준 국민의힘과 무너진 공정을 바로잡아 줄 윤석열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한편 한약제제 분업에 대한 논의를 위해 보건복지부가 주관했던 한약제제발전협의체는 코로나 사태와 맞물려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이후 2년 가까이 개최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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