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은 60세 이상 고령층의 3차접종률이 80%를 바라보고 있다고 밝혔다. 고령층은 감염 시 중증·사망 위험이 높아 시급하게 접종이 필요한 고위험군에 해당해 3차접종의 효과도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는 게 질병관리청 설명이다.

12월 한 달간 60세 이상 고령층의 3차접종 집중기간을 운영해 예약없이 당일 접종이 가능하도록 했고, 고령층의 높은 관심과 참여로 60세 이상의 접종률이 단기간에 빨리 오를 수 있었다.

12월 집중 접종기간 동안 고령층의 3차접종 건수는 약 900만건 증가, 접종률도 12월 1일 0시 기준 14.7% (193만명)에서, 1월 6일 0시 기준 79.5%(1093만명)로 가파르게 높아졌다.

1월 말까지 3개월이 도래하는 대상자(60세 이상 1276만명) 대비로는 85.6%의 접종률을 보이고 있으며, 예약자까지 포함하면 88.9%(인구 대비 82.5%)이다.

이처럼 60세 이상 고령층의 3차접종률이 올라가면서 전체 확진자 중 60세 이상 고령층 비중은 꾸준히 감소하고 있으며, 이는 중증·사망 예방과 방역·의료체계의 부담 완화로 이어지고 있다.

12월 1주 확진자 중 60세 이상 비중은 35.8%(1만1009명)이었으나, 12월 5주에는 21.0%(6834명)으로 14.8%p 감소했다.

특히 60세 이상 확진자의 감염경로 분석 결과, 고령층이 밀집해 집단감염과 중증사망 위험이 모두 높은 요양병원·시설 관련 감염도, 60세 이상의 3차접종률에 높아짐에 따라 지속적으로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12월 1주 대비 12월 5주 8.5%p 감소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60세 이상 국민 중 3차접종을 완료한 328만여명을 대상으로 3차접종의 효과를 평가한 결과, ‘3차접종 완료군’의 감염 예방효과는 82.8%, 위중증 예방효과는 96.9%, 사망 예방효과는 99.1%로 나타났다.

이는 ‘2차접종 완료군’에 비해 ‘3차접종 완료군’의 감염, 위중증, 사망 위험이 각각 82.8%, 96.9%, 99.1% 낮다는 것을 의미한다.

추진단은 이처럼 실제 접종결과 분석을 통해 나타난 접종의 효과가 뚜렷한 점을 감안해 아직까지 3차접종을 받지 않은 고령층의 접종 참여를 거듭 당부했다.

사전예약 누리집(ncvr.kdca.go.kr)을 통해 예약할 경우, 백신 배송기간을 고려하여 예약일로부터 7일 이후 접종이 가능하다. 스스로 예약이 어려운 고령층은 대리 예약, 콜센터나 읍면동 주민센터 등을 통한 예약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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