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트론바이오(대표 윤경원)는 오가노이드(Organoid) 모델을 이용해 박테리오파지 제제의 대장암 원인 마이크로바이옴 제어기술(파지리아)과 관련한 유효성 평가 및 제어 기전을 규명하는 연구를 서울대 암연구소 구자록 교수 연구팀과 공동 수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최근 많은 연구진들에 의해 장내 마이크로바이옴(Gut Microbiome)이 뇌질환 및 면역 질환을 비롯해 암의 발병 및 진행에도 영향을 줄 수 있음이 보고되고 있어, 특정 질환과 연관된 마이크로바이옴의 제어는 관련 질환의 예방 및 치료에 효과적일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이 중 대장암은 특정 유해 마이크로바이옴이 연관돼 있음이 잘 밝혀진 대표적인 질환이라고 할 수 있는데, 해당 마이크로바이옴을 선택적이고, 효과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제제가 실용화된 사례는 아직 없는 상황이다. 이에 회사 측은 대장암의 원인 마이크로바이옴 제어에 유효한 박테리오파지를 개발해 관련 지적재산권 및 파지리아(PHAGERIA®) 플랫폼 기술을 기 확보했으며, 이번에 학계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실증 연구로 한층 진도가 나가게 됐다고 설명했다.

세계암연구재단(WCRF)의 세계 대장암 발병 현황 조사(2018년)에 따르면, 한국인의 대장암 발병률은 10만명 당 44.5명으로 조사 대상 185개국 중 2위인 것으로 보고된 바 있으며,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인해 매년 대장암 발생률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라 관련 시장 또한 매우 클 것이라고 예측되고 있다.

한편 통상 개발 제제의 유효성 및 안정성 입증 데이터를 확보함에 있어 다양한 동물 모델이 이용되고 있는데, 최근에는 3D 오가노이드(organoid) 모델의 잠재력이 급부상돼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고 있다.

서울대 의대 구자록 교수는 “인트론바이오의 박테리오파지 및 파지리아 플랫폼 기술이 오가노이드 모델 하에서 유효성 및 안전성이 검증된다면, 오가노이드 모델을 이용한 제어 기전 규명 등과 같은 후속 연구들로 비용과 시간을 단축시키고, 많은 결과물들이 도출될 수 있을 것이며, 마이크로바이옴 관련 다양한 인체 질환에까지 접목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인트론바이오 윤경원 대표는 “인트론바이오가 추진하고 있는 파지리아 플랫폼 기술은 향후 면역항암제, 자가면역질환 등의 면역치료제 개발의 핵심 기반 기술인 파지리아러스(PHAGERIARUS®) 플랫폼 기술의 발전에도 기여하는 바가 매우 큰 핵심 원천 기술로서, 금번 전문학계와의 공동연구를 비롯해 향후에도 관련 기업 및 기관과의 협력 연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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