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기준 매출 1000억원 이상 벤처기업은 코로나19 진단키드를 제조-판매하는 씨젠 등 62곳이 새롭게 진입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코로나19를 기회로 성장한 의료·제약 및 SW개발·IT기반 서비스 분야 기업수가 각각 10개, 8개사 증가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2일 2020년말 기준 벤처 1000억 기업 633개사의 고용·매출·수출 현황, 연구개발(R&D)과 산업재산권 등을 분석한 ‘2020 벤처천억기업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2020년말 기준 벤처천억기업은 2019년말 617개사 대비 16개 증가한 633개로 조사됐다. 올해 처음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한 기업은 62개였으며 46개사는 매출 1000억 이하로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신규진입 기업은 마스크 제조 관련 기업이 포함된 섬유·기타제조 업종에서 16개사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은 코로나19 진단 등과 관련된 의료·제약 업종에서 11개사가 증가했다. 제외된 기업은 기계·자동차·금속 업종에서 14개사로 가장 많았다. 

이중 매출 1조인 기업은 17개사로 1조 클럽에 처음 가입한 기업은 코로나19 진단키트를 생산하는 에스디바이오센서㈜(매출 1조4779억원)과 ㈜씨젠(매출 1조686억원)이었다.

업종 분포를 보면 역시 코로나19를 기회로 성장한 의료·제약 및 SW개발·IT기반서비스 분야 기업수가 각각 10개, 8개사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벤처천억기업의 평균 업력은 25.6년으로, 업종별로는 SW개발·IT기반서비스업은 평균 업력 17.2년으로 가장 짧은 반면, 기계·자동차·금속은 31.2년으로 가장 긴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창업 이후 천억 매출 달성까지 소요된 기간은 평균 17.5년으로 조사됐다.

또한 벤처천억기업의 권역별 소재지(본사기준)는 수도권이 403개사 (63.8%)로 가장 비중이 높게 나타났으며, 이어 충청권 90개사(14.2%), 경남권 68개사(10.8%), 경북권 34개사(5.4%) 순으로 분포돼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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