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의학연 이진용 신임 원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이진용, 이하 한의학연)은 9일 오후 연구원 본원 한의기술표준센터 제마홀에서 제10대 이진용 원장 취임식을 가졌다.

이진용 원장은 이날 취임식에서 “한의학연이 지금까진 갖춰온 역량을 기반으로 미래를 대비한 창의적이고 실천 가능한 한의학 R&D 혁신을 이뤄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 원장은 특히 취임사에서 한국판 뉴딜정책의 3대 핵심인 디지털뉴딜, 그린뉴딜, 안전망 강화에 적극 부응하는 경영 혁신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세부정책으로 △ICT 기술을 적용한 디지털한의학 선도, △만성·난치성 질환, 신종 감염병 등 국민보건 현안 해결을 위한 한·양방 새로운 통합의학의 탄생 △진단·치료기기 개발 및 산업화 △한약의 안전성 확보 △북한, 중국은 물론 서아시아, 동유럽 국가와의 교류를 통한 한의학의 세계화 등을 제시했다.

나아가 이 원장은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산하 25개 연구기관과의 교류와 소통을 통해 국가과학기술 발전에 이바지하는 한편 국가출연연구기관으로서 한국한의약진흥원, 대한한의사협회, 대한한의학회 등 한의계 기관과의 유대를 공고히 하며 한의학 발전을 통한 국민건강 증진에 중심 역할을 해나갈 방침이다.

이 원장은 임직원들에게 “한의학연이 지나온 그동안의 과정을 소중히 하며 연구에 보다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갈 것”이라며 “사람 중심의 수평적 열린 소통으로 구성원 간 상호존중과 이해, 배려가 충만한 한의학연을 만들어가자고” 당부했다.

이 원장은 경희대 한의과대학을 졸업해 동 대학 교수로 재직하며 한방소아청소년센터장, 한방병원 기획진료부원장, 기획조정부실장을 거쳐 2019년부터 한의학연 원장으로 선임되기 전까지 경희대한방병원장으로 역임했다.

또한 대한한방소아과학회, 대한한방알레르기면역학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한의약 혁신기술개발사업 총괄조정위원, 문재인 대통령 주치의 자문위원 등으로 활동한 바 있다.

 

저작권자 © 메디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