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건복지부방관 베스티안병원 현장방문

국내 최대규모 화상전문병원 (재)베스티안재단(이사장 김경식)은 충북 청주시에 위치한 오송 베스티안병원(원장 문덕주)을 26일 오전11시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으로부터 국가지정 ‘코로나19 거점전담병원’으로 지정 받았다.

이번 코로나19 거점전담병원 지정은 국가가 직접 지정한 첫 사례로서 의미가 크다. 베스티안병원(오송)은 메르스 사태 이후 감염병 펜데믹의 심각성을 예견하여 감염에 취약한 중증화상환자를 위해서만이 아닌, 감염병 전문병원으로 설계되어 2018년 10월에 개원한 준비된 병원이다.

이번 코로나19 민간 거점전담병원 지정식은 비수도권 최초 민간병원 지정을 격려하기 위하여 마련된 자리로서 보건복지부 권덕철 장관, 충청북도 이시종 도지사, 경기도 이용철 행정1부지사, 대한의사협회 방상혁 부회장, 대한간호협회 신경림 회장 등 보건관계 주요 인사가 직접 참여했다.

자가격리 중인 10개월 아기의 안타까운 사연의 종착지, 베스티안

아이의 아빠가 코로나19 확진자여서 자가격리 중이던 10개월 아이가 온몸에 화상을 입었으나 치료 거부를 당한 안타까운 사연이 이슈가 됐다. 다행히 사람들의 도움으로 응급처치는 할 수 있었으나, 보다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한 상황이였다. 이 사연을 접한 베스티안은 지난 19일 성남보건소에서 영아를 이송하여 음압병실에서 감염 위험없이 안전하게 화상을 치료하고 있는 중이였다.

이를 계기로 김경식 이사장은 오송베스티안 병상 전체를 코로나 환자들을 위해 제공해야겠다는 의지를 확고히 하게 됐고, 26일 보건복지부 장관의 방문과 함께 첫 국가 지정 코로나19 거점병원으로 지정받게 됐다.

코로나 19 팬데믹을 대비한 준비된 병원, 베스티안

베스티안재단 김경식 이사장은 메르스 사태 때도 서울베스티안병원을 안심병원 지정을 자처하여 국가적 재난사태에 늘 앞장서왔다. 메르스 사태를 겪고 나서 감염병은 미래에 점점 더 창궐한 문제라고 생각하고, 중증화상환자를 위한 오송베스티안병원을 설계시 감염병전문병원 모델을 반영하였다. 응급실 앞 환자분류소와 1인용 음압병상이 우선적으로 적용된 사례이며, 중환자실의 경우도 역시 감염방지 최적화를 위한 1인 병상으로 설치되어있다. 2018년 10월에 오픈한 베스티안병원(오송)은 옥상에 헬리포트를 마련하여 운용중이라는 점도 중증환자를 바로 이송할 수 있는 그야말로 국가 재난 사태에 준비된 감염병 전문 병원이라고 할 수 있다.

이번 베스티안병원의 코로나19 민간 거점전담병원 지정에 대하여, 김경식 이사장은 “코로나19의 극복의 문제는 국가적인 재난으로 규정하고 병원 내부 인력을 중심으로 정부와 함께 코로나19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선제적으로 나서겠다는 베스티안재단의 의지다. 우리 베스티안 재단은 2018년 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에 병원과 임상시험센터를 개원했다. 이제는 코로나19와의 최전선에서 환자를 치료하는 병원으로 나서겠다. 또한 코로나 진단 및 치료를 위한 의료기기, 의약품 개발을 연구하는 기업과 협력하여, 코로나19와의 전쟁에서 함께 승리하겠다”라며 코로나19에 대한 적극적인 대처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베스티안병원 184병상 전체를 코로나19 전용으로 전환

베스티안병원은 현재 병원에서 보유하고 있는 병상중 총184병상을 코로나19 중증 및 경증환자를 위하여 사용하게 된다. 1인실 전용 중환자실 30병상은 중화상환자를 위하여 감염방지를 위한 투 블럭 차단, 의료진 전용동선 등의 시설로 완비되어 있으며, 중증 코로나19 환자를 위한 중환자실로 기존 양압 시설을 음압시설로 변경하여 운영한다.

또한 중등증·경증환자실로는 일반병상 90병상과 함께 추가적으로 64병상을 투입하게 된다. 경증부터 중증환자까지 환자 상태에 따라서 유연하게 병상을 제공하며 치료를 병행하게 된다.

권덕철 장관은 “모든 병상을 코로나19 확진자 치료를 위해 제공하고 특히, 증환자 병상을 대학병원보다 더 많은 30병상을 운영하겠다는 베스티안병원의 결단에 깊은 감사를 표한다” 라고 소감을 말했다. 코로나 환자 입원은 ‘21년 1월 4일 중환자 5명 입원을 시작으로 ’21년 1월 18일까지는 중환자 30병상을 활용하여 치료를 하게 될 예정이다.

첨단의료복합단지법의 취지를 살려 코로나 치료 및 진단분야에도 협력의지 밝혀

베스티안병원은 첨단의료복합단지의 유일한 병원으로 국내 제약 바이오기업의 연구개발을 지원하는 첨단임상시험센터의 역할을 하고 있다. 코로나진단키트의 경우 2개사의 제품의 임상시험을 완료한 바 있다. 코로나19는 변종바이러스가가 발생하는 등 임상현장과 연구개발기업과의 협력이 적극적으로 필요한 분야다.

베스티안 재단은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질병관리청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도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향후 평택 박애병원 등 코로나19 거점전담병원 네트워크가 구성 및 운영될 경우 첨단의료복합단지에서 병원으로서 중앙 컨트롤타워의 역할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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