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인체자원은행들이 인체자원 정도관리 숙련도시험에서 모두 통과했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국내 인체유래물은행 등을 대상으로 인체자원 품질관리 수준 향상을 위해 2020년도 인체자원 정도관리 숙련도시험을 실시하고 그 결과를 참여기관에 통보했다. 

숙련도시험은 인체유래물은행, 인체자원제작 수탁기관 등을 대상으로 시험용 시료를 제공하고 시험 결과를 제출받아 수행도를 평가하는 것으로, 국립중앙인체자원은행 주관 인체자원 정도관리 숙련도시험은 2012년부터 ISO 17043 국제표준에 준해 정기적(년 1회)으로 실시하고 있다. 

올해 실시한 숙련도시험에서는 국내 인체유래물은행 30개 기관, 임상검사 수탁기관 5개 기관이 참여했으며, 정도관리 6개 항목에 대해 평가를 실시한 결과 참여기관 모두 ‘만족’ 판정을 받았다.

질병청은 향후에도 인체자원 정도관리 숙련도시험 대상항목, 참여기관 등을 확대하여 국내 인체자원 관리 수준을 높이고 인체자원은행 운영 표준화를 위한 지원 활동을 계속할 예정이다.

한편 국립중앙인체자원은행은 국내 인체자원 관리를 총괄하는 책임기관으로써 2021년도부터 질병청에서 실시하는 과제 중심으로 사전품질관리제도를 시범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며, 향후 보건의료 R&D 전반으로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국립중앙인체자원은행에서는 외부정도관리의 일환으로 국제 숙련도시험에도 참여하고, 국제품질경영시스템 인증을 갱신하는 등 국제적 수준의 인체자원관리 표준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국립보건연구원 박현영 미래의료연구부장(국립중앙인체자원은행장)은 “국립중앙인체자원은행은 국제적 수준에 부합하는 인체유래물은행 운영 표준화를 선도하는 한편 바이오뱅크 국제표준(ISO 20387:2018)의 국내 도입을 적극 지원하여, 연구자들이 자원의 품질을 믿고 적극 이용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인체자원 관리 표준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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