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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미세먼지 잡는 공기정화 특허↑실내항균-항바이러스 공기정화 국내 특허츨원 지난해 대비 28% 증가
성재영 기자  |  jysung7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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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11.03  10: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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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세계보건기구(WHO)의 코로나19 팬데믹 선언 이후 항균 기능이 있는 실내 공기정화 관련 특허출원의 건수가 증가하고, 기술내용도 점차 진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간 대내외의 환경 요인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짐에 따라 실내 미세먼지 제거 관련 특허출원도 2016년 이후 매년 200여 건에 이를 정도로 활발히 이뤄졌다. 최근에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실내 세균 또는 바이러스까지 포집해 사멸시키는 기능을 겸비한 실내 공기정화 관련 특허출원이 뚜렷이 증가하고 있다.

특허청에 따르면, 2016년부터 최근 5년간 ‘실내 항균・항바이러스 공기정화 분야’에서 특허 출원된 238건을 분석한 결과, 2016년 38건에서 2020년(9월 기준) 64건으로 연평균 14%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고, 이대로라면 2020년(12월 기준)에는 70건 이상 출원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미 2020년(9월 기준)의 특허출원 건수(64건) 만으로도 2019년 특허출원 건수(50건) 대비 28% 큰 폭 증가한 수치이다.

구체적으로 보면, 3월〜7월에만 49건 출원됐고, 특히, 4월(11건), 6월(11건), 7월(12건)엔 두 자릿수 출원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이 선언되고 국내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된 시기와 맞물려서 출원이 집중된 것으로 풀이된다.

2016년부터 최근 5년간 주요 세부기술분야별 출원동향을 살펴보면, △필터 종류 63건(26.5%), △자외선(UV) 살균기술 38건(16.0%), △필터 구성물질 25건(10.5%), △물로 세정하는 습식기술 20건(8.4%), △플라즈마・음이온기술 19건(8.0%), △전기집진기술 7건(2.9%) 등 실내 항균・항바이러스 공기정화를 위해 다양한 방식으로 기술개발이 이뤄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주목할 점은 병실 내 음압기에 자외선(UV) 또는 살균 기능의 필터 등을 접목한 특허출원의 경우, 2019년 2건에 불과하던 것이 2020년 3월 이후에만 15건이 출원됐는데, 이는 코로나19 바이러스 치료 관련 일선에서 긴급히 요구되는 기술에 발맞춰 신속한 특허출원이 이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한 2016년부터 최근 5년간 출원인 유형별로 살펴보면, △중소기업 95건(39.9%), △개인 87건(36.6%), △대기업 33건(13.9%), △대학・연구소 23건(9.7%) 순으로, 중소기업과 개인의 출원 비중이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그 이유는 실내 공기정화 관련 시장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항균・항바이러스 공기정화 기술은 소자본의 기업이나 개인의 접근이 용이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특허청 류동현 화학생명기술심사국장은 “그간 실내 공기정화 분야에서 국내기업들이 두각을 나타냈었는데 코로나19 팬데믹에 대응해 항균 기능을 가진 공기정화 기술까지 발전시킬 경우 국내 산업 경쟁력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허청도 관련특허 정보를 신속히 제공하고, 정확한 심사를 통해 이를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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