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제이엘케이 (322510, 대표 김동민·김원태)는 세계 최대 폐질환 컨퍼런스에 참여해 K-인공지능의 우수성을 널리 알렸다고 밝혔다. 제이엘케이는 자사의 독보적인 기술과 제품을 홍보하는 한편 다수의 글로벌 헬스케어 업체와 네트워킹으로 사업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26일 제이엘케이는 글로벌 주요 헬스케어 컨퍼런스인 ‘The 51st Union World Conference on Lung Health’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올해 51회를 맞이하는 동 행사는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폐질환 컨퍼런스다. 의료계 종사자들과 연구자 등 다양한 전문가가 한데 모여 폐질환의 예방과 치료법을 논의한다.

올해에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이하 코로나 19)의 여파로 20일부터 24일까지 온라인으로 개최됐으며, ‘Advancing Prevention’ 이라는 주제 하에 폐 건강에 관한 학술 연구 및 정책토론과 홍보, 네트워킹 등이 열렸다.

제이엘케이는 지난해 글로벌 주요 사회공헌 기금인 클린턴 재단(CHAI) 공개입찰에서 폐 분야에서 세계 유수의 AI 기업들을 제치고 사업에 선정된 후, 제이엘케이의 기술력을 높이 평가한 CHAI 재단의 추천으로 이번 폐질환 컨퍼런스에 참여하게 됐다. 특히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올해 초부터 인텔과 함께 진행해온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기술 이니셔티브’ 파트너십 공동연구의 성과도 전시했다. 이를 통해 글로벌 주요 의료기관 및 IT 기업들과의 네트워킹을 통해 파트너십 및 기술수출에 한 발짝 다가가게 됐다는 평가다.

올해 The Union World Conference on Lung Health에서는 총 300여개 이상의 세션 프로그램에서 전세계 130여개국의 의료진과 국가 정책 입안자가 폐결핵, 대기 오염, 담배 규제와 같은 오랜 폐 질환 분야의 과제뿐 만 아니라, 코로나 19 와 같은 새로운 위협까지 폭넓은 주제에 대해 열띤 토론과 토의가 오갔다.

글로벌 폐질환 전문가들 앞에서 다양한 폐질환 관련 솔루션과 제품을 선보일 수 있는 최고의 쇼케이스인 셈이다.

특히 코로나 19등 다양한 폐 질환을 분석하는 AI 솔루션 제이뷰어엑스(JViewer-X)는 국내외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제이엘케이의 제이뷰어엑스는 엑스레이 이미지를 인공지능 기술로 분석하는 진단 시스템으로 코로나로 인한 폐렴, 결핵을 비롯해 16가지 폐 질환을 간결하고 신속하게 병변 자동 검출 및 정량적 분석을 제공하고 있다. 제이뷰어엑스는 인텔사의 오픈비노(Open Vino) 기술도 적용돼 있으며, 제이엘케이는 인텔의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기술 이니셔티브’ 국내 공식 파트너로 선정돼 자금과 컴퓨팅 솔루션 지원을 받았다.

휴대성에 힘입어 의료 기반과 인프라가 부족한 제3세계 국가를 중심으로 빠르게 보급되고 있다. 한국은 물론이고 태국, 쿠웨이트, 미얀마, 인도, 라오스 등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에는 인도네시아 수출이 확정된 바 있다.

제이엘케이 관계자는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제이엘케이의 의료인공지능의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알렸고, 인텔과 같은 글로벌 거대공룡과의 협업을 통해 사업화에 가속도를 낼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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