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의약품 공정·개발 전문인력 양성센터 사업자로 인천시-연세대 컨소시엄이 15일 최종 선정됐다.

보건복지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그동안 업계에서 제기해온 바이오의약품 전문인력 공급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각각 ‘한국형 나이버트(NIBRT) 사업’과 ‘바이오 공정 인력양성센터 구축사업’을 추진해왔다.

두 부처는 사업 효율성 제고를 위해 사업을 공동 추진키로 하고, 향후 6년간(2020~2025) 이 사업에 약 600여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우수의약품 품질관리 기준(GMP)에 적합한 실습 시설 구축(산업부-지방자치단체) 및 선진 바이오의약품 공정·개발 양성기관인 아일랜드 나이버트(NIBRT)의 교육과정을 도입·운영(복지부-대학)하기로 합의했다.

사업자가 선정됨에 따라 2021년부터 산업부(인천시)는 연세대 송도캠퍼스 부지에 센터 건립 공사를 본격 추진하고, 복지부(연세대)는 강사진 모집·훈련 및 임시 교육장 확보 등을 통해 시범교육을 시작할 계획이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 최대 규모로 예상되는 센터는 2023년 완공될 예정으로, 2024년에 센터가 정식으로 개소하면 매년 2000여 명의 바이오의약품 공정·개발 전문인력이 배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능후 복지부 장관은 “정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체계적인 공정·개발 전문가 양성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면서, “한국의 바이오의약품 공정·개발 교육과정이 새로운 세계표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이번 사업을 통해 바이오공정 전(全) 과정(배양-정제-완제-분석)을 이해하고, 실습경험을 갖춘 전문인력을 안정적ㆍ지속적으로 양성ㆍ공급해 국내 바이오산업이 세계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밑바탕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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