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전봉민 의원(국회 복지위)실이 보건산업진흥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코로나19 백신·치료제 임상지원 현황’에 따르면, 정부가 밝힌 임상 진행 중인 20곳 중, 치료제 2곳, 백신 1곳으로 총 3곳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보건복지부는 올해 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편성된 3차 추경의 코로나19 백신·치료제 임상지원 예산 940억원(치료제 450억원, 백신 490억원)을 지원하기 위해 7월 27일 공모를 실시했다.

 

공모에는 20곳이 응모했으며, 범정부지원단의 심사를 통해 3곳만이 선정됐고, 총예산의 40%인 370억원만 지원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발표에 따르면, 코로나19와 관련해 임상이 승인된 치료제 및 백신은 총 26개이며, 이 중 6개가 종료돼 치료제 18개, 백신 2개 등 총 20개 중 3개만이 정부의 지원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전봉민 의원은 “정부가 올해 코로나19 치료제 개발과 조속한 시기에 백신을 개발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임상지원 예산의 집행률이 40%에 못 미치고 있다”면서 “코로나19의 장기화로 국민들의 불안이 높은 상황에서 정부가 치료제 개발을 위한 예산을 제대로 집행하지 못한 것에 책임이 있다. 현재 진행중인 임상실험에 조속히 예산을 추가 지원해 올해 안에 치료제가 개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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