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한의사협회(회장 최혁용)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급증하고 있는 현 상황에 심각한 우려를 나타내며, 지금이라도 국가적 차원의 적극적인 한의진료 시행을 강력히 촉구했다.

한의협은 8일 성명서를 통해 “최근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다소 줄었다고는 하나 아직도 200명 선을 넘나드는 세 자릿수를 기록하고,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확진자가 증가함에 따라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수도권 지역)및 2단계(수도권 이외 지역) 연장이라는 초강수를 꺼내들었고, 국민들은 코로나19 재유행 사태가 발생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공포에 떨고 있다”면서, ▲코로나19 한의진료 국가지원 ▲한의사 선별진료소 및 역학조사관, 생활치료센터 파견 확대 ▲한약(청폐배독탕 등) 보험급여 긴급 승인 등 ‘3대 요구사항’을 제안했다.

한의협은 코로나19로부터 국민들의 건강과 생명을 지켜내기 위한 해결책으로 ‘적극적인 한의진료 시행’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이에 대한 즉각적인 실행을 촉구했다.

한의협은 현재 운영 중인 ‘코로나19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1668-1075)’의 운영을 빠른 시일 내에 확대·강화하고 이를 중심으로 일선 한의사들과 함께 코로나19 확진자에 대한 비대면 진료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설 것임을 선언했다.

한의협은 “코로나19 대처는 보건의료계만의 문제가 아닌, 국가적인 차원의 참여와 전폭적인 지원으로 운영돼야 마땅하다”며 정부지원을 요구했다.

또한 한의협은 한의사의 선별진료소 및 역학조사관, 생활치료센터 파견 확대를 통해 더 많은 코로나19 환자가 진료받을 수 있는 의료지원체계 구축도 촉구했다.

아울러 한의협은 “이미 중국, 홍콩 등 한양방 협진으로 코로나19 환자 치료에 상당한 효과를 거둔 다양한 해외 임상사례가 발표되고 있으며, 그 중심에 청폐배독탕과 같은 한약처방이 있음은 주지의 사실”이라며 “청폐배독탕 등의 코로나19 증상완화와 후유증 극복에 효과가 있는 한약에 대한 건강보험 급여적용을 진행해 보다 많은 환자들에게 처방될 수 있는 방안을 지체없이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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