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한의사협회가 모든 보건의료 직역이 함께하는 ‘다학제적 협력’ 추진에 정부가 적극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최혁용)는 28일 성명서를 통해 “코로나19 재확산 등으로 나라 전체가 어려움에 빠져있는 요즈음 보건의료계 전체가 질시와 반목에서 벗어나 힘을 모아야 할 때”라면서, 그 해결책의 일환으로 ‘다학제적 협력’을 강력히 제안했다.

한의협은 “보건의료정책 분야에서 한의와 양의, 치의와 간호 등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의료를 형평성에 맞춰 합리적으로 분배, 활용하는 것이 국가의 올바른 책무”라며 “지금까지 대한민국의 의료는 일방적으로 양의계에 편중돼 좌지우지돼 왔음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한의협은 “다학제적인 협력을 통한 보건의료계의 상생이야말로 국민들에게 최상의 의료 서비스 제공과 진정한 의료 선택권 보장이라는 혜택을 가져다 줄 수 있는 최선의 선택임을 확신한다”며, ▲공공의료 및 방역관리에 한의사를 포함한 모든 의료자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라 ▲의사 중심의 독점적 구조를 탈피해 다학제적 협력을 중심으로 하는 보건의료 시스템으로 개혁하라 ▲PA 양성화, 리베이트 불법 근절, 수술실 CCTV 의무화를 위해 정부가 적극 나서라 등 3가지 요구사항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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