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월 20일 0시 현재, 총 누적 확진자수는 8652명이며, 이 중 2233명이 격리해제 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87명이고, 격리해제는 286명 증가해 전체적으로 격리 중 환자는 감소했다. 사망자는 94명을 기록했다.

전국적으로 약 80.6%는 집단발생과의 연관성을 확인했으며, 기타 산발적 발생사례 또는 조사·분류중인 사례는 약 19.4%다.

서울시 구로구 소재 콜센터 관련, 전일 대비 7명이 추가로 확진(11층 직원 2명, 접촉자 5명)돼 3월 8일부터 현재까지 146명의 확진환자가 확인됐다. 추가로 확인된 확진자에 대해서는 방문한 장소 및 접촉자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다.

경기 성남시 소재 의료기관(분당제생병원) 관련, 전일 대비 5명이 추가로 확진(직원 2명, 가족 등 접촉자 3명)돼 3월 5일부터 현재까지 40명의 확진자가 확인됐다. 

대구에서는 고위험 집단시설에 대한 전수조사가 진행 중으로 약 79%에 대한 진단검사가 완료됐으며, 3월 19일 요양병원 3개소에서 10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현재까지 10명의 확진자가 확인된 대실요양병원은 입원환자에 대한 검사와 추가 감염 차단을 위한 조치가 진행 중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탈리아, 스페인, 프랑스, 영국, 독일 등 유럽지역에서 코로나 19 환자가 급증하고 있으며, 최근 검역과정 및 입국 후 지역사회에서 해외 입국자 확진사례가 증가하고 있어 3월 22일부터 유럽발 입국자 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다.

이는 그동안 코로나19 해외유입 방지를 위해 모든 입국자 대상으로 특별입국절차를 확대(3.19일∼)했으나, 유럽 전역에서 확진·사망자가 급증하고, 유럽발 입국자 검역 단계에서 유증상자·확진자가 증가하는 데에 따른 조치다.

이에 따라 유럽발 입국자 전원에 대해 건강상태질문서 및 발열 확인 결과를 토대로 유증상자와 무증상자를 구분하고, 별도의 지정된 시설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한다.

진단검사 결과 양성인 경우에는, 중증도에 따라 병원 또는 생활치료센터로 이송하여 치료를 실시하고, 음성이면 내국인 및 장기 체류 외국인의 경우 14일간 국내 거주지에서의 자가격리를 원칙으로 하고, 거주지가 없는 경우 시설격리를 실시하며, 단기체류 외국인은 체류기간 동안 능동감시를 통해 철저히 관리한다.

모든 입국자에 관한 해외여행력 정보는 DUR/ITS, 수진자자격조회시스템을 통해 의료기관에 제공해 진료 시 참조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며, 입국자의 명단을 지자체(보건소)로 통보해 입국 이후 감시기간(14일) 동안 적극적인 관리를 실시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해외여행자에 대해서도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출국전에는 시급하지 않은 해외여행은 연기하거나 취소하며, ▲해외여행시 손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밀폐된 다중이용시설과 의료기관 방문을 자제하고, ▲입국시에는 기침, 발열 등 의심증상이 있을 경우는 검역관에게 자진신고를 하고 검역조사를 받고, 자가관리앱 설치 등 특별입국절차를 준수하도록 했다. 아울러 ▲입국후에는 유럽입국자는 검역 및 방역당국의 조치에 따라주고, 이외 지역 입국자도 14일간 가급적 자택에 머무르고 사람과의 접촉을 최소화하며 외출, 출근을 하지말고, 손씻기, 기침예절 등 개인위생 수칙 준수하면서, 의심증상(발열, 기침, 인후통, 근육통, 호흡곤란 등) 모니터링해 발생시 관할보건소, 지역콜센터(☎지역번호+120) 또는 질병관리본부상담센터(1339)로 문의를 통해 선별진료소에서 진료를 받되, 마스크를 착용하고 자차로 이동하며, 의료진에게 해외여행력을 알릴 것을 당부했다.

특히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종교시설, 집단시설, 다중이용시설,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유행이 지속되고 있어, ‘사회적 거리두기(Social Distancing)’를 계속해서 철저히 실천하고 개인위생 수칙도 잘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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