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병원 코로나19 대구1 생활치료센터에서 전국 처음으로 격리해제자 24명이 퇴원했다.

대구 경북지역의 코로나 19로 인해 대량 환자들이 발생함에 따라 지난 2020년 3월 2일부터 중앙재해대책본부의 협조를 받아 대구시 중앙교육연수원을 활용해 경증환자들의 치료를 전담하는 ‘경북대병원 코로나 19 대구1 생활치료센터’의 운영을 시작했다.

대구1 생활치료센터는 행정안전부·국방부·보건복지부·대구광역시 등 관계 기관이 정부합동지원단을 구성해 운영해 왔으며, 센터에는 대구시 경증 환자 160명이 입소할 수 있으며, 경증환자 분류 및 배정 상황에 맞춰 순차적으로 입소할 수 있다.

3월 2일 대구시 경증환자 138명 첫 입소를 시작해 현재 153명 (2020. 3. 8. 08시 기준)의 환자가 진료를 받아 왔으며 드디어 3월 8일 1, 2차 검체검사를 통해 격리해제가 가능한 24명의 첫 퇴원자들이 나오게 됐다.

경북대병원은 “이는 전국 최초로 생긴 코로나-19 대구1 생활치료센터의 경사만이 아니라 그동안 연일 감염 및 사망소식 만을 접해온 전국민들에게 ‘전염병을 극복할 수 있다는 희망’을 품게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무척 기쁜소식”이라고 말했다.

이번 퇴원자들의 구성을 보면 남자 14명, 여자 10명이며 최고령자가 62세(남자)이고, 최연소자가 15세(남자)로 구성돼 있다

경북대병원 코로나 19 대구1 생활치료센터의 센터장을 맡고 있는 이재태(경북대병원 교수) 센터장은 퇴원자들에게 문자인사로 “생활치료센터는 우리나라에서는 이번에 처음으로 시행한 제도로, 치료기간동안 의료진도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했으나 처음이라 부족한 면이 많았다”면서 “퇴원 후에도 더욱 건강하시고, 모두 힘을 합해 코로나19를 빨리 퇴치하자”고 퇴원을 축하했다.

운영 주체인 경북대병원의 정호영 원장(외과교수)은 “우선 기쁘고 이번 퇴원은 여러 사람들의 노력으로 이뤄진 업적의 결과이며, 국가의 재원과 국민들의 성원으로 이루어진 결과”라며 “이번 코로나19 사태의 빠른 종식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북대병원은 전직원 모두 함께 코로나 바이러스 위기 극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또한 지역의 거점의료기관 및 국가지정 치료병상을 운영하는 입장에서 더욱 효율적인 감염병 관리가 되도록 정부와 질병관리본부와 함께 빠른 코로나19 퇴치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하고 있다.

 

저작권자 © 메디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