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병원 3개 층의 병동을 비워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하고 있는 양산부산대병원(병원장 김대성)이 지난 27일 경남도로부터 국민안심병원으로 지정됐다.
이에 따라 병동을 비우는 데 있어 퇴원 가능한 환자는 퇴원 조치를 했으며, 입원이 계속 필요한 환자는 타 병동으로 이동을 하는 등 기존 환자의 불편은 최소화했다.
재활병원에 감염환자가 입원 가능한 이유는 2011년 영남권역재활병원의 설계 단계부터 감염에 취약한 급성 재활기 환자의 특성을 고려해 전 층을 정성적 음압상태가 유지되도록 했기 때문이다. 이 재활병원은 지난 메르스 사태를 비롯한 이번 코로나19와 같은 대량 감염 재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좋은 선례가 되고 있다.
한편 양산부산대병원은 정부의 ‘전화상담·처방’ 및 ‘대리처방’ 한시적 허용방안에 따라 2020년 3월 4일부터 재진 예약환자에 한해 전화진료를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