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고향 닥터 이수찬 힘찬병원 대표원장(오른쪽)이 무릎으로 고통받는 김은순씨에게 관절구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KBS 6시 내고향 ‘떴다! 내고향 닥터’에 아픈 남편을 대신해 가장이 돼 불편한 다리로 생업을 이어가는 세종시의 한 어머니 사연이 소개됐다. 내고향닥터 이수찬 대표원장은 왕진도우미 최승돈 아나운서와 함께 가족을 위해 한평생 희생한 어머니의 사연을 듣고, 심한 관절염으로 고통받는 무릎을 살폈다.

전업주부였던 김은순씨는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남편의 수술비와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생업에 뛰어들었다. 식당 일을 하는 것으로 부족해 남의 밭에 농사를 지으며 할 수 있는 일은 모두 하며 가장의 무게를 짊어졌다. 쪼그리고 앉아 밭일을 하며 무릎은 점점 상해갔지만 아픈 다리를 붙잡고 어머니는 일어서 버티고 이겨냈다.

한눈에 보기에도 불편한 걸음걸이로 움직이는 어머니에게 작은 언덕과 계단은 걸림돌이지만 어머니가 할 수 있는 선택은 일을 그만 두는 것이 아닌 다리가 조금 덜 아픈 일로 옮기는 일뿐. 지하 3층부터 지상 7층까지의 건물을 청소하며 시큰하게 아려오는 무릎 때문에 주저앉기도 여러 번이지만 악착같이 버티며 청소를 마친다.

한평생 가족들의 버팀목으로 살아온 어머니의 짐을 덜어드리고자 내고향 닥터팀이 나섰다. 이수찬 대표원장은 “무릎 안쪽으로 통증이 느껴진다면 대개 무릎 내에 문제가 생겨서 발생한 통증”이라며 “매일 빠짐없이 걸레질을 하는 청소일과 가사일을 한 주인공은 반복 작업이 일상화되면서 나이에 비해 무릎 퇴행성 관절염 진행이 가속화돼 연골 손상이 심한 상태”라고 진단했다.

오랜 세월 고통을 참아왔던 어머니에게 무릎 건강을 되찾아 줄 수 있을까? ‘굳세어라 울엄마!’ 2부는 다음 주 화요일인 3월 3일 KBS1 6시내고향 ‘떴다! 내고향 닥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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