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시 내고향 닥터’ 힘찬병원 이수찬 대표원장이 고난의 연속인 모자 편에 출연해 어머니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KBS 1TV 6시 내고향 ‘떴다! 내고향 닥터’ 코너는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우리 이웃들의 건강을 돌보는 프로그램이다. 힘찬병원 이수찬 대표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전국 방방곳곳 돌아다니며 평생 가족을 위해 일한 부모님들의 사연에 공감하고, 그들의 아픈 몸을 돌보는 주치의로 활약하고 있다.

어제(28일) 방송된 ‘사랑하는 나의 어머니에게’편은 경기 용인에 있는 아들이 경북 성주군에 홀로 사는 어머니를 걱정하는 특별한 모자의 사연이 소개됐다. 10년 전 불의의 사고로 전신마비 판정을 받은 아들은, 췌장암으로 긴 투병을 하던 아버지가 지난달 세상을 떠났고, 허리가 굽은 어머니 홀로 산골에서 일을 하는 것이 걱정되는 효자다. 그는 자신의 불편한 몸보다 혼자 계시는 어머니의 건강이 염려되는 마음이 항상 앞섰다.

그러던 어느 날, ‘내고향 닥터’ 프로그램이 눈에 들어왔다. 자신은 어머니를 직접 찾아가지 못하지만, 내고향 닥터 팀이라면 어머니를 진심으로 치료해 줄 수 있을 것 같았다. 하지만 사연을 보내는 것도 쉽지 않았다. 몸을 움직이기 힘들어 숟가락을 입에 물고 키보드 자판을 한 글자씩 눌렀다. 다른 이들보다 사연을 보내는 시간이 오래 걸렸지만, 어머니의 건강을 위해서 누구보다 긴 문장의 사연을 신청했다.

특별한 사연을 보낸 아들을 만나러 간 이수찬 대표원장과 왕진도우미 김태규 아나운서는 아들의 사연에 눈물을 훔치며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이수찬 대표원장은 “기나긴 사연을 완성하기 위해 아들이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는지 상상할 수도 없다”며 “어머니를 생각하는 아들의 효심에 크게 감동을 받았고, 아들이 걱정 없이 지낼 수 있도록 어머니의 불편한 몸의 치료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어머니의 몸과 마음의 고통을 덜게 해 줄 방법은 무엇일까? 특별한 모자의 이야기가 담긴 ‘사랑하는 나의 어머니에게’편은 1월 28일에 이어 2월 4일 2부작에 걸쳐 KBS 1TV, 6시 내고향 프로그램 ‘떴다 내고향 닥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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