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범석 루닛 대표(오른쪽)가 위원량 이지케어텍 대표(왼쪽)와 MOU 체결 후 악수하고 있다.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대표이사 서범석)은 지난 21일 의료 IT 전문기업 이지케어텍(대표이사 위원량)과 ‘딥러닝 기반 인공지능 의료기술의 상용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서울 이지케어텍 본사에서 진행된 이번 협약으로 이지케어텍은 구축형 병원정보시스템 베스트케어(BESTCare)와 클라우드 기반 엣지앤넥스트(EDGE & NEXT) 등에 루닛의 인공지능 의료기술을 접목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 세계 의료IT 시장에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루닛은 이지케어텍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국내외 사업 기회를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3년 설립된 루닛은 의료 AI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다양한 인공지능 국제 대회에서 구글, IBM, 마이크로소프트 등 세계적 수준의 기술력을 갖춘 회사들을 제치며 주목받기 시작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CB 인사이트(CB Insights)에서 발표한 전 세계 100대 AI 기업(The AI 100) 및 150대 디지털 헬스 기업(Digital Health 150)에 한국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선정되기도 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인허가는 물론, 유럽의 CE 인증까지 획득한 루닛의 제품은 현재 한국을 넘어 멕시코, 아랍에미레이트연합, 중국, 태국, 대만 등에서 흉부 엑스레이 및 유방촬영술 영상 분석에 사용되고 있다.

이지케어텍은 국내 의료 IT 업체 최초로 2017년 미국 오로라 정신과 병원그룹과 2000만 달러 상당의 차세대 의료정보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를 성사하기도 했다.

이지케어텍의 위원량 대표이사는 “이번 MOU를 통해 양사가 글로벌 경쟁우위를 더욱 공고히 하고 미래 의료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글로벌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으며, 루닛 서범석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으로 다양한 국가들에 한국의 인공지능 기술력을 상용화시켜 글로벌 의료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시기가 한층 더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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