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 한의약 난임지원사업 성과대회’ 모습.

한의계가 안전성과 유효성이 충분히 검증된 한의난임치료에 대한 국가적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과 건강보험 급여화를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최혁용)는 지난 23일 오후 프레지던트호텔 31층 슈벨트홀에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오제세 국회의원을 비롯한 국회 및 정관계 인사 및 한의계 인사, 난임치료 가족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건강한 임신·출산, 한의학과 함께!- 2019 한의약 난임지원사업 성과대회’를 개최했다.

대한한의사협회가 주최·주관하고 보건복지부가 후원한 이번 행사에서는 한의약 난임치료에 기여한 유공자 표창수여와 관련 사업에 대한 경과보고, 저출산 대처를 위한 정책제언이 발표됐으며, 한의약 난임치료 치험례 소개와 함께 지원사업에 참여한 난임가족의 임신과 출산 성공사례를 소개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이세연 한의협 의무이사는 한의약 난임치료 지원사업 경과보고를 통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지방자치단체별 한의난임치료 지원사업 현황과 성과를 공개했다.

또한 이세연 의무이사는 지금까지 총 27개 지방자치단체들이 제·개정한 조례와 함께 서울과 부산 등 13개 특별시 및 광역시·도에서 진행 중인 2019년도 지방자치단체 한의약 난임치료 지원사업 추진 현황을 설명하고, ‘착상유지 및 유산방지를 위한 한약의 안전성과 유효성 검토’를 비롯한 한의약 난임치료 관련 주요 연구결과(2015년 이후 발표)를 보고했다.

이은경 한의학정책연구원장은 저출산 대처를 위한 정책제언에서 지방자치단체와 지역 한의사회간의 협력을 통한 한의약 난임치료 지원사업과 관련 조례를 제·개정하는 지방자치단체도 점차 확대되고, 난임부부의 96.8%가 한의난임치료에 대한 정부 지원이 필요하며 90.3%는 정부의 지원이 이뤄지면 참여하겠다는 보건복지부의 설문조사 결과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국가의 지원은 양방의 체외수정과 인공수정으로 한정돼 있고 한의 난임치료에 대한 전무한 현실을 지적했다.

이어 이은경 연구원장은 다양한 국내 학술논문 및 연구결과를 소개하고, △메릴랜드 의과대학에서 침치료가 임신 성공률을 높임(미국) △배란장애, 황체기능부전에 한의 치료 병행이 임신율을 증가시킬 수 있음(일본) △단독 한의치료 통한 효과 뿐 아니라 보조요법으로 임신율 증가 효과 확인(중국) 등 외국의 협진사례 등을 통해 한의 난임사업의 표준화와 안전성, 유효성은 이미 충분히 검증됐음을 소개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한의 난임사업에 기여한 30명의 유공자에게 국회 보건복지위원장과 대한한의사협회장 표창이 수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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