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적 의료기기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정부가 발벗고 나선다.

보건복지부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함께 운영하는 ‘의료기기산업 종합지원센터’의 지원을 통해 혁신적인 의료기기의 시장진출 속도를 보다 가속화하기로 했다. ‘의료기기산업 종합지원센터’는 의료기기 시장진출 활성화를 위해 의료기기 개발부터 시장진출까지 모든 과정에 대해 관계기관이 합동으로 통합(원스톱) 상담을 지원하는 기관이다.

2016년 11월 센터를 개소한 이후 올해 10월까지 326개 기업을 대상으로 총 433건의 상담을 진행했다.

특히 올해는 의료기기산업 종합지원센터에 직접 찾아오기 어려운 창업 초기 기업(스타트업) 및 지방 중소 의료기기 기업 등을 위해 국내 전시회와 연계해 적극적으로 ‘찾아가는 상담 서비스’를 새롭게 시작했다.

이를 통해 그동안 연평균 100건 안팎으로 진행되던 상담 건수가 올해는 10월 현재 204건에 달하는 등 2배 이상 증가했으며, 현장 상담 기업들의 반응도 긍정적이었다.

C사 관계자는 “스타트업 기업으로 좋은 발상(아이디어)을 가지고 사업을 시작하였는데 막상 시장진입과 관련한 제도 및 절차를 충분히 알지 못해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의료기기산업 종합지원센터를 통해 의료기기 시장진입 절차를 잘 이해할 수 있었고, 보건신기술 인증 과정에서도 큰 도움이 돼 앞으로 시장진출 과정에서도 지속적인 상담을 받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복지부 임인택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신성장 주력 산업인 바이오헬스의 주요 분야인 의료기기 관련 상담 증가는 매우 고무적이며, 찾아가는 상담을 통해 기업의 눈높이에 맞는 수요를 채워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업계의 숙원이었던 ‘의료기기산업 육성 및 혁신의료기기 지원법’이 시행(내년 5월)되면 의료기기산업 종합지원센터에서 ‘혁신형 의료기기기업 인증 및 지원’을 통해 혁신의료기기 개발 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센터 상담을 통한 시장진출 사례를 공유하고 제도·절차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의료기기 시장진출 전주기 통합설명회’를 10월 31일에 서울 양재 엘타워컨벤션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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