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한의사협회(회장 최혁용)는 12일 성명서를 통해 “지난 9일 MBC ‘PD 수첩’에서 방송된 의사단체의 국회의원 회유·압력 보도에 경악을 금치 못하며, 국민의 알권리 보장과 전체 보건의료인들의 명예를 위해서 국민앞에 진실을 밝히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한의협은 “MBC ‘PD 수첩’은 지난 9일, ‘유령의사, 수술실의 내부자들’이라는 주제로 의료기기업자의 대리수술과 면허정지 중인 양의사의 불법 수술로 환자가 사망한 사건을 재조명 하고, 수술실 CCTV 설치법안의 도화선이 된 <권대희씨 사망사건>의 동영상을 공개했다”면서 “또한 안규백 의원이 대표 발의한 수술실 CCTV 설치·운영 내용을 담고 있는 의료법 개정안이 철회되는 과정을 겪으면서 결국 재발의 된 배경도 보도했다”고 설명했다.

한의협은 자신들의 이익에 배치되면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에게도 회유와 압력을 넣어 자신들의 뜻을 관철시키고자 했던 의사단체의 ‘무법적인’ 태도에 개탄했다.

성명은 “11일에도 국회 앞에서 한국환자단체연합회는 성명을 발표하고 수술실 CCTV 설치법안의 조속한 입법을 간곡히 호소했다”며 “국민들은 이미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킨 대리수술 환자사망과 신생아 사망사고 은폐사건, 수술실 내 환자에 대한 성희롱 등으로부터 보호받을 권리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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