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회, ‘건기식 부작용 보고 사업’ 본격화

의약품 부작용 보고 시스템에 건기식 항목 추가해 실시간 보고 가능

2014-08-13     이승희 기자

대한약사회(회장 조찬휘)는 건강기능식품 부작용 보고 프로그램 개발을 완료하고 건기식 부작용 보고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약사회는 지난 3월 식품안전정보원과 ‘건강기능식품 부작용 전문가 보고 활성화를 위한 홍보’사업실시에 대해 계약을 체결하고 관련 프로그램개발 및 홍보를 진행하기로 한바 있다.

이와 관련해 최근 건강기능식품 부작용보고 프로그램 개발이 완료됨에 따라 ‘대한약사회 의약품식품안전센터’에서는 건강기능식품 부작용보고에 대한 교육과 홍보를 위해 다빈도 보고자 및 참여자에 대해 선물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기로 했다.

약사회가 건강기능식품 부작용보고에 적극적을 참여하게 된 배경에 대해 현재 건강기능식품의 상당량이 방문판매나 홈쇼핑을 통해 유통되고 있지만 부작용 정보나 불량제품 등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안전정보가 제대로 수집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의약품식품안전센터에서는 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간의 상호작용에 의해서도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는 만큼 약과 건강기능식품의 전문가인 약사가 의약품뿐만 아니라 건강기능식품의 부작용도 함께 모니터링 하는 것이 국민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동안 의약품식품안전센터는 건강기능식품 부작용보고를 위한 별도의 양식을 마련해 프로그램 개발을 진행해 왔으며, 약국에서 보다 쉽게 보고를 할 수 있도록 하고자 기존 의약품 부작용보고시스템에 건강기능식품 부작용보고란을 추가해 하나의 프로그램을 통해 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의 부작용보고를 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대한약사회는 오는 11월 2일 열리는 학술제에서 건강기능식품 부작용보고 활성화를 위한 세미나(심포지엄)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