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현지에서 제약산업에 관련된 기관이나 기업에 종사하고 있어 온라인으로만 상담이 가능했던 GPKOL(Global Pharma Key Opinion Leader) 위원 중 수요가 많았던 위원들을 만나 직접 컨설팅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국내 제약기업들에 주어진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해외의 GPKOL 위원을 국내로 초빙해 컨설팅을 진행하는 ‘GPKOL On-Site Consulting’을 오는 9월에 운영한다고 밝혔다.

GPKOL은 복지부가 국내 기업들의 신약개발과 글로벌 진출 역량 강화를 위해 국내 기업들에 온라인 자문을 제공하도록 위촉한 해외의 제약 전문가들이다.

GPKOL은 국내 전문가들에 의해 전문성을 심사해 선발되며, 2019년 현재 총 29개국 239명의 GPKOL이 위촉돼 활동하고 있다. 위원 수가 많은 만큼 전문적인 자문이 가능한 분야와 지역의 폭이 넓어 매년 컨설팅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4월에는 기술마케팅 분야에 전문성을 가진 GPKOL 10명이 ‘GPKOL 국제 심포지엄’의 연사로 초청돼 해외 주요 시장별 기술마케팅 협상 전략을 논의하고, 국내 기업들과 1:1 비즈니스 미팅을 갖기도 했다. 이때 추가적인 컨설팅 수요가 가장 많았던 3명의 GPKOL 위원을 9월 중에 다시 초빙해 좀 더 집중적인 대면 컨설팅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진흥원 제약바이오산업단 김용수 단장은 “그간 온라인으로만 GPKOL 컨설팅이 진행돼 GPKOL과 국내 기업 간의 상호 이해와 신뢰가 부족했던 점이 있었다”면서 “국내 기업 수요가 많은 GPKOL을 국내로 단기 초빙해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 보다 질 높은 컨설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이번 기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올해 처음 시도되는 사업인 만큼 효과성이 확인되면 내년에는 사업을 더 확대해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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