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1위의 글로벌 제약사인 아스트라제네카가 우리나라 바이오헬스산업에 6억3000만불을 투자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문재인 대통령 스웨덴 국빈방문 계기로 아스트라제네카가 한국의 코트라, 바이오협회와 한국 바이오헬스산업 발전 및 협력 강화를 위한 의향서(LOI)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아스트라제네카 회장 레이프 요한슨(Leif Johansson)은 지난 14일에 개최된 한-스웨덴 비즈니스 서밋에서 한국 바이오헬스산업 발전을 위해 신약개발 연구협력, 연구개발 전문가 육성, 헬스케어 접근성 제고 등에 향후 5년(2020~2024년)간 6억3000만불(7400억원 이상)의  투자 계획을 밝혔다.

이어 아스트라제네카와 한국 코트라, 바이오협회는 한국 바이오산업 발전을 위한 협력 강화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의향서(LOI)를 15일 아스트라제네카社 스웨덴 공장에서 체결했다.

이번 아스트라제네카社의 대규모 투자계획은 한국 바이오헬스산업의 성장잠재력과 정부의 바이오헬스 육성정책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결과로, 글로벌 제약사와의 개방형 혁신(Open Innovation)을 통해 국내 바이오헬스산업의 생태계가 혁신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앞서 지난 2006년과 2011년에 보건복지부와 신약개발 및 임상시험 분야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한 바 있으며, 이번 협력 의향서 체결을 통해 바이오벤처 스타트업 육성, 신약개발 및 오픈이노베이션 협력, 미래형 헬스케어 기술 협력, 글로벌 진출 지원 등 협력범위를 확대했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한국 바이오헬스산업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社의  대규모 투자결정을 높이 평가하면서, 이번 투자 및 협력을 계기로 한국 바이오헬스 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우수한 기술력과 인적자원을 보유한 한국과 신약개발과 해외진출 성공경험이 풍부한 아스트라제네카社가 적극 협력해 성공사례를 창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레이프 요한슨(Leif Johansson) 회장은 “한국은 바이오헬스 산업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자들을 포함한 우수한 자산을 보유하고 있어, 전세계적으로 성장할 잠재력이 높다”면서 “혁신은 협력을 해야 더 발전된다고 믿으며, 업계와 병원, 학계 및 정부가 함께 협력해 혁신의 속도를 가속화하고자 하는 한국 정부의 바이오헬스 발전전략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번 바이오헬스산업 협력 의향서(LOI)를 체결한 아스트라제네카社는 코트라, 바이오협회와 함께 구체적 실행계획을 조속히 마련해 금년 하반기 중에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번 LOI 체결 이후 MOU 체결 및 실질 투자가 차질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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