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병원 약제부(부장 조윤숙)와 공공보건의료사업단(단장 권용진)은 공동으로 오는 30일 오후 1시부터 서울대병원 삼성암연구동 2층 B강당에서 ‘다약제 사용 환자의 약물사용 최적화를 위한 약사의 역할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주로 5가지 이상 약제를 사용하는 경우에 해당하는 다약제(polypharmacy)사용 환자에서는 약물 부작용이나 상호작용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아 환자의 안전한 약물사용 및 삶의 질을 개선하고 불필요한 약제비를 절감하기 위해서도 꼭 필요한 약을 선별해 적절하게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노인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만성질환과 합병증으로 장기간 여러 종류의 약물을 복용하는 경우가 빈번해졌는데, 불필요한 약을 줄여 약물사용을 최적화하기 위한 활동의 중요성과 필요성에 대한 인식은 아직 충분하지 않다는 지적이다.

따라서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관련 활동에 대한 약사 역할의 필요성과 활동 사례에 대해 공유하고, 앞으로의 발전 방향에 대해 모색한다.

첫번째 세션에서는 다약제를 사용하는 경우 발생할 수 있는 문제와 이러한 상황에서 약물사용을 최적화하기 위해 약사가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에 대해 살펴본다. 특히 관련 활동을 도입하고자 하는 경우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현재 각 의료기관에서 제공 및 계획하고 있는 관련 활동에 대한 프로세스 및 사례를 공유한다.

두번째 세션에서는 관련 의료진 및 전문가들의 패널 토의를 통해 다약제 사용에 대한 현 상황을 살펴보고, 이에 대한 약사 역할의 발전 방향에 대해 모색한다.

세번째 세션에서는 다약제 사용 또는 주의가 필요한 약물사용에 특히 취약한 환자군인 노인과 말기암 환자에서 어떤 약을 어떻게 조정할 수 있을지에 대해 관련 가이드라인을 포함한 내용을 살펴본다.

다약제 사용 환자의 약물사용을 최적화하기 위해서는 의료진의 관련 활동에 대한 필요성 인지 및 도입, 충분한 설명을 통한 환자의 참여 유도, 약물조정 후에는 증상이 재발되지 않는지에 대한 모니터링 프로세스 구축 등에 대한 고려가 필요하며, 이와 관련된 약사의 역할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꼭 필요한 약물을 안전하게 사용하기 위한 활동이 보다 확대될 수 있는 실제적인 방안이 논의돼 환자안전에도 기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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