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산부산대병원이 2019 리더십 환자안전 라운딩을 실시하고 있다.

양산부산대병원(병원장 김대성)은 지난 23일 ‘2019년 리더십 환자안전 라운딩’을 실시, 병원장을 비롯한 진료처장, 간호부장, 중앙수술부장, 진료지원실장, 적정관리팀장, 특수간호2팀장 등 병원 경영진이 수술실을 방문했다.

수술 후 체내 이물질 잔류는 환자에게 중대한 위해가 우려되는 사건이니만큼 최근 국가 환자안전 주의 경보로도 발령된 바 있다. 수술 계수(Count)란 수술 시 사용된 물품(거즈, 바늘, 기구 등)을 집계하는 것을 말하며, 수술 계수 불일치는 수술 후 체내 이물질 잔류 사고로 이어질 위험을 내포하므로 적극적인 예방 및 개선이 필요하다.

이에 따라 양산부산대병원에서는 수술 계수 불일치 예방을 2019년 환자안전의 핵심 과제로 선정하고, 이를 위한 ‘계수 타임아웃’ 절차를 추가했고, 이를 정착하고 홍보하기 위해 수술안전캠페인을 시행 중에 있다. ‘계수 타임아웃’이란 수술 종료 시점(체강 닫기 전)에 집도의가 간호사에게 계수 준비를 요청함으로써 계수 시간을 확보하고 수술팀원 간 의사소통을 도모할 수 있는 절차이다.

병원 경영진들이 수술실을 직접 방문해 계수 절차에 의사의 적극적 참여를 독려하고, 상호 신뢰와 개방성에 근거한 수술실 내 의사와 간호사의 의사소통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수술실 환자안전과 관련된 고충 및 건의사항 등을 직접 듣고 함께 논의하는 시간도 가졌다.

김대성 병원장은 “수술 후 체내 이물질 잔류 사고는 환자의 삶의 질, 병원의 대내외적 이미지, 의료분쟁 가능성 등 여러 측면에서 볼 때 반드시 예방돼야 하는 사고”라며 “근접오류사건을 포함한 모든 수술계수 불일치에 대한 적극적인 보고를 통해 개선할 수 있는 조직 문화 형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양산부산대병원 리더십 라운딩은 2017년 이후 지속적으로 시행되던 제도로, 병원장을 포함한 병원 경영진들이 매월 1회 환자접점부서를 방문해 현장의 소리를 직접 듣고, 직원들과 소통하며 환자안전문화 정착에 노력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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