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하대병원 전경.

인하대병원(병원장 김영모)이 보건복지부의 ‘신속대응시스템(RRS: Rapid Response Systm) 시범사업’ 의료기관에 선정됐다. 신속대응시스템은 심폐정지, 다발성 부전 등 환자의 위험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해 조기발견, 예방이 가능한 시스템을 말한다.

인하대병원은 지난 2015년 10월부터 인천 최초로 ‘움직이는 집중치료실’이라 불리는 INHART팀(신속대응팀)을 구축해 입원환자의 상태가 급작스럽게 악화되기 전에 미리 발견하고, 신속하게 대응하는 시스템을 구축한 바 있다.

인하대병원만의 신속대응시스템은 유선 호출과 전산 스크리닝을 통해 이뤄진다. 유선호출의 경우 주치의가 환자의 초기 임상 징후 등을 평가해 위험 징후가 발견될 때 신속대응팀에 유선으로 연락해 해당 의료진이 즉각적 조치를 취한다.

전산스크리닝은 오랜 임상 경력의 간호사들이 환자 스크리닝을 실시해 위험 징후 감지 시 환자의 기저질환을 평가하고 환자의 특성에 맞게 대응한다.

아울러 2017년 7월 대학병원 최초로 ‘입원의학과’를 신설해 운영중이며, 입원전담전문의, 중환자전담전문의, 신속대응팀을 합해 입원환자에 대한 다학제적 접근과 빠른 조치가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했다.

인하대병원 입원의학과 김정수 과장(호흡기내과)은 “(신속대응시스템 시범사업 기관 선정은) 기존에 갖춰진 시스템이 높게 평가 받은 결과라고 생각한다”면서 “신속대응팀, 더 나아가 입원의학과의 유기적인 움직임을 통해 환자의 안전을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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