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코올 전문병원 다사랑중앙병원은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dasarang5000)을 개설했다.

보건복지부 지정 알코올 전문병원 다사랑중앙병원은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dasarang5000)을 개설했다고 29일 밝혔다.

다사랑중앙병원 허성태 원장은 “최근 20~30대 알코올 의존증 환자가 증가하면서 젊은 세대가 주로 이용하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다양한 알코올 정보를 공유하고 알코올 질환에 대한 잘못된 인식과 음주문화를 개선하고자 공식 계정을 오픈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실제 인스타그램 내에서는 #술스타그램 해시태그를 사용한 음주 관련 게시물이 980만 여개에 달할 만큼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이밖에도 #알콜스타그램 #alcoholic 등의 해시태그를 검색하면 술을 마시거나 취한 유저들의 모습도 쉽게 볼 수 있다.

허성태 원장은 “우리나라는 관대한 음주문화 특성상 술을 잘 마시면 사회성이 좋거나 호방하다고 여기는 잘못된 선입견 탓에 자신의 주량을 과시하거나 술에 취해 저지른 일도 재미있는 에피소드처럼 여기는 경우가 많다”며 “인스타그램 주 사용 연령대에 맞춘 친화적 콘텐츠로 음주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올바른 음주법을 안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허 원장은 “흔히 알콜중독치료병원이라고 하면 정신질환자, 치매환자와 함께 생활하거나 사회와 격리된 폐쇄적인 이미지를 떠올리기 쉽다”며 “알코올 병원과 치료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없애기 위해 다사랑중앙병원의 일상적인 모습과 치료과정을 적극적으로 소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허 원장은 “개원 후 15년 간 알코올 의존증 치료의 한 길만 걸어온 전문 의료기관으로서 앞으로도 다양한 온‧오프라인 활동을 통해 알코올 중독 예방을 위한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강조했다.

한편 지난 2004년 개원한 다사랑중앙병원은 1~3기 3회 연속 보건복지부가 지정한 알코올 질환 전문병원으로 입원환자의 100%가 알코올 환자로만 구성돼 있으며, 정신건강의학과‧내과‧한방과 협진을 통해 알코올에 특화된 전문적인 치료를 실시하고 있다.

 

저작권자 © 메디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