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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학할 땐 한의사, 졸업하니 침구사?”한의사모임 “첩약보험, 한의사 처방권 박탈”…한의계 여론 변화에 주목
주재승 기자  |  jjskm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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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4.27  17: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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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를 목적으로 한 첩약의 건강보험 급여가 논의되는 가운데, 첩약 보험급여는 첩약분업과 한의사 직능의 위축을 초래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첩약의보 정상화 추진 한의사모임(이하 한의사모임)은 최근 ‘한의대 학생과 학부모들께 알려드립니다’라는 서한을 통해 “현재 최혁용 (대한한의사)협회장은 한의사 직능을 위협하는 두 가지 정책을 추진 중”이라면서, 이같은 의견을 개진했다.

이들은 “(한의협은) 한의사의 첩약 조제권 전체를 약사에게 넘기는 첩약 의료보험을 추진하고 있는 것”이라며 “환자의 건강에 심각한 위해를 끼칠 수 있는 한약 처방전 내용 공개를 원칙적으로 찬성하는 것으로, 이는 국민의 알권리 충족이 아닌, 국민 갈등과 혼동을 유발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한의사모임은 처방전 공개를 전제로 한 한의협의 첩약건강보험급여화 정책에 많은 한의사들이 반대하고 있다“면서 ”그 이유는 첩약을 한약 비전문가인 약사에게 넘겨줘 국민 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한편 한의대생들의 미래가 서양의학의 한계를 뛰어넘어 국민 건강을 책임지는 한의사가 되는 게 아니라, 침구사로 전락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한의사모임은 서울시약사회가 분회에 보낸 공문에 명시된 내용이라며, 약사들은 한약 조제권 확보 로드맵을 통해 ▲한약제제 분업 ▲첩약의보 ▲첩약 분업 ▲한의사 조제권 박탈 ▲한방의료기관 한약장 철처 ▲한의사제도 현저한 위축 등을 모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같은 주장의 근거로 △보건복지부 한의약정책관 인터뷰 자료 △서울시약회 공문(약사회의 로드맵 20년 진행) △대한한약사회 홈페이지 자료 △한의협 최혁용 회장의 발언과 실제 현황 △일반 한의사들의 분석 내용을 비교하는 자료를 제시하고 있다.

한편 한의협이 적극 추진하고 있는 ‘첩약건강보험급여화’에 대해 한의계 내부에서는 국민건강과 민족의학수호 연합(국민연)이 처방 공개 등을 문제 삼으며 반대한데 이어 한의사모임도 반대론에 가세하면서, 한의계 내부여론이 어떻게 변화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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