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학교병원 진단검사의학과 문희원 교수와 바이오코아㈜ (대표이사 황승용) 생명공학사업본부 한성희 본부장 (진단검사의학과 전문의) 공동 연구로 Clostridium difficile 감염환자의 장내 마이크로바이오타 분석에 대한 논문이 PLoS One 2019 2월호에 게재되었다.

인체 마이크로바이오타(human microbiota)는 인체라는 환경에 존재하는 모든 미생물들을 말하며 그 유전체를 마이크로비옴(microbiome)이라 한다. 이들 미생물은 체중의 1-3%를 차지하면서도 인체 내에서 영양소의 흡수와 대사, 면역계와 신경계의 성숙과 발달, 다양한 질환의 발생과 예방에 영향을 미치는 등, 인체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주요한 기능을 수행함이 알려지고 있다. 

인체에서 가장 많고 다양한 종류의 미생물이 존재하고 있는 곳은 위장관으로, 출산방법, 식사 종류, 항생제 사용은 장내 마이크로바이오타의 정착과 구성에 큰 영향을 미치며, 비만, 2형 당뇨병, 알레르기 질환, 염증성 장질환, Clostridium difficile 감염 등 에서 장내 마이크로바이오타의 다양성 감소와 미생물 구성의 변화가 관찰된다. 

최근에 마이크로비옴 분석에 차세대염기서열분석법(NGS)이 이용되면서 질병과 장내 마이크로바이오타의 연관성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바이오코아㈜ 생명공학사업본부에서 NGS를 이용한 마이크로비옴 분석을 수행하여 항생제 연관 설사의 가장 흔한 원인인 Clostridium difficile 감염 환자와 건강인 간에 장내 마이크로비오타의 구성과 다양성을 비교하였고 또한 세계 최초로Clostridium difficile 감염 환자의 임상양상과Clostridium difficile toxin유전자의 양 (toxin gene load) 에 따른 마이크로비오타의 군집 다양성을 비교하였다. 

바이오코아㈜ 생명공학사업본부 한성희 본부장은 “활발한 인체 마이크로바이오타 연구결과는 가까운 장래에 정밀의학의 근거가 되어 본인의 마이크로비옴에 적합한 진단을 받을 것이고, 이에 맞는 처방과 약물을 제공받을 것이다”라며 “현재의 약물과 프로바이오틱스는 마이크로바이옴 연구에 기반을 두어서 과학적으로 좀 더 검증 받을 것이고, 맞춤형 예방과 치료를 위한 신약과 새로운 프로바이오틱스 제품들이 등장할 것이다” 라고 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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