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이오기업 칸젠이 국내 산 정상 눈 속 토양에서 보툴리눔 검체 발굴에 성공<사진>했다고 밝혔다.

서울대 생명공학공동연구원에 소재한 바이오기업 ㈜칸젠(대표 박태규)이 보툴리눔 균주를 추가 발견하는데 성공했다고 22일 밝혔다.

칸젠은 국내 유명 산 정상 눈 속 토양에서 채취한 각각 다른 검체에서 2종의 보툴리눔 균주를 발견해 관계기관의 철저한 검증과 현장 실사를 마치고 보툴리눔 균주에 대한 국가기관의 관리번호를 부여받았다고 설명했다.

칸젠은 수년간의 검체의 발굴과 균분리, 균주의 성상 그리고 PCR, 16s rRNA, 웨스턴 블록 등 균주동정 실험을 거쳐 국내 유전자 전문분석기관의 400만개의 전체 유전자 염기서열 결과를 토대로 최종 보툴리눔 균주로 판정 받았다는 것.

칸젠에 따르면, 국내 유전자 분석 전문기관의 전체 유전자 염기 서열 분석(Whole Genome Sequencing) 결과(총 400만여개 서열 분석) 기존의 보유 균주 Type A와 유사성이 같은 특성을 지녀 산업화가 가능한 그룹(Group 1)에 속한다.

칸젠 연구소장 최원섭 박사(미Natick국방연구소 연구원, 보툴리눔 톡신 전공)는 “보통 보툴리눔 균은 썩은 소세지나 상한 통조림, 오염된 토양 등의 혐기적 환경에서 발견되는데 반해 이번에 발견된 균주의 경우 깨끗한 환경인 눈 속 토양에서 발견됐다는 사실은 매우 이례적인 경우로써 균주의 특성에도 특이점이 발견돼 추가 연구를 통해 구체적으로 규명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칸젠의 박태규 대표는 “보툴리눔 균주는 황금 30톤에 비견될 만큼 가치 있는 유용 미생물 자원으로, 국가핵심기술에 포함된 균주”라며 “(앞으로) 다양한 혁신형 치료의약품으로 개발해 인류사회에 기여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칸젠은 보톡스 제품 개발뿐만 아니라 소양증(가려움증) 치료제, 슈퍼항생제, 면역항암제 등의 혁신형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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