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년 국내 한의약산업 매출액이 9조4282억원으로, 2015년 대비 14.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국내 한의약분야의 제조업·소매업·보건업 매출액은 9조4282억원, 전체 종사자 수는 10만8746명, 관련 업체 수는 2만9479개로 나타났다.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김종열, 이하 한의학연)은 4일 국내 한의약 제조업, 소매업, 보건업 등 한의약 산업 현황을 담은 ‘2018 한의약산업실태조사’(2017년 기준) 결과를 발표했다.

한의약산업실태조사는 국가 승인통계로 지정받았으며, 2013년부터 2년마다 정기적으로 실시돼 한의약 산업의 변화추이를 분석하는 기초자료로 널리 활용되고 있다.

이번 조사는 2017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한국표준산업분류 내 대분류업종 기준 제조업, 소매업, 보건업에 해당하는 사업체 중 한의약 관련 사업을 영위하는 1200개 사업체를 대상으로 표본조사했고, 총 1181개사가 조사에 응답했다.

조사결과, 2017년 한의약 산업 매출액 총액은 9조4282억원으로 2015년도 대비 14.9%(1조2238억원) 증가했으며 그중 보건업은 17.4%(8253억원), 제조업 12.5%(4115억원) 증가한 반면 소매업은 7.8%(130억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 업체 수도 총 2만9479개로 2015년 대비 0.6%(186개) 증가했으며 그중 보건업은 4.3%(606개) 증가했으나 제조업은 2.3%(299개), 소매업은 6%(121개)가 각각 감소했다.

종사자 수 역시 보건업에서 4.2%(2708명) 증가하며 전체 종사자 수는 10만8746명으로 15년도 대비 2.1%(2265명) 증가했으나 제조업은 0.2%(80명), 소매업은 10.4%(363명) 감소해 소매업의 경영상 어려움이 타 업종 대비 큰 것으로 조사됐다.

김종열 원장은 “한의약산업실태조사는 국가승인통계이자 국가 한의약 산업 육성 계획 수립 등에 활용되는 공신력 있는 기초통계자료로서 그 의미가 매우 크다”며 “국내 한의약 산업 규모의 객관적인 분석을 통해 향후 한의약 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수립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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