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단장 묵현상, 이하 사업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된 CJ헬스케어(대표 강석희)의 케이캡(성분명 테고프라잔)이 8,400만 달러(원화 약 1,008억원) 규모의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였다.

사업단은 범부처전주기신약개발사업의 과제로 CJ헬스케어의 ‘차세대 위산분비억제제 CJ-12420의 글로벌 개발’ 과제를 선정하여, 지원하였다.

CJ헬스케어는 멕시코 Laboratorios Carnot(대표 Guy Jean Leon Savoir García, 이하 ‘카르놋 사’, ‘사브아르 대표’)사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였으며, 이 계약을 통해 중남미 17개국에 케이캡정 완제품을 공급하게 된다. 이번 중남미 수출 계약은 계약금 및 국가별 기술료, 순 매출에 따른 로열티, 제품 공급 금액을 포함해 약 8,400만 달러(원화 약 1,008억 원)규모이다. 

지난해 국내개발 30호 신약으로 허가 받은 케이캡정은 앞서 2015년 중국 뤄신(Luoxin)사에 약 9,529만 달러 (원화 약 1,143억 원)규모의 라이센스 아웃을 성사시켰으며 지난해 베트남 비메디멕스(Vimedimex Medi Pharma)사와 수출 계약을 맺고 아시아 시장에 대한 판로를 넓혔다.

케이캡정은 새로운 작용기전(P-CAB; potassium competitive acid blocker;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차단제)으로는 국내 최초로 판매 허가를 받은 신약으로 위식도역류질환에 주로 처방돼오던 기존 PPI계열 제품들의 한계점을 극복한 ‘빠른 약효발현’, ‘야간 위산 과다 분비 차단’ 등의 장점으로 시장에서 차세대 치료제로 주목 받고 있다. 

묵현상 단장은 “사업단이 지원한 과제임과 동시에 국내 자체 개발에 성공한 케이캡정의 연이은 해외 진출 소식을 알리게 되어 기쁘다. 이로써 우리나라가 글로벌 신약개발 국가 진입에 한걸음 더 가까워 졌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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