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학교병원 충청북도광역치매센터(센터장 김시경)와 충청북도는 16일 충북대학교병원 광역치매센터 세미나실에서 도내 14개 치매안심센터 40여명의 담당자가 참석한 가운데 치매 고위험군의 1:1 방문형 치매예방사업 『찾아가는 기억지키미』 시행을 위한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찾아가는 기억지키미사업’은 일반 치매조기검진 사업에서 소외된 숨어있는 고령의 홀몸노인을 대상으로 치매조기발견과 치매예방을 위한 활동 워크북, 치매안심센터 연계를 통한 맞춤형 사례관리 등 충북 지역 홀몸어르신에게 특화된 치매 예방을 위한 4차 치매 지역안전망 구축 사업의 일환이다. 

충북 지역 홀몸어르신은 2017년 12월 말 현재 72천여명으로 전체 노인인구의 28.83%에 달하고 있다. 이에, 충청북도는 홀몸어르신의 치매예방을 위한 선제적 대응으로 지난 2018년 보건복지부 시범사업 중 진천과 옥천 홀몸어르신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기억지키미」사업을 추진했다. 그 결과 치매선별검사에 참여한 홀몸어르신의 12.5%가 인지저하로 나타나 2018년 충북 60세 이상 치매선별검사에 의한 인지저하자 발견율 7.63%보다 4.87%나 높은 발견율을 보였다. 

충북광역치매센터 관계자는 “찾아가는 기억지키미 사업은 교육을 이수한 기억지키미들이 1:1 방문을 통해 치매선별검사를 시행하고, 대상자선정표의 기준으로 대상자를 선정하여 일주일에 1회 20분씩 방문활동(인지확인·치매예방체조·워크북활동·세모조각맞추기 등)을 하는 사업이다. 그 과정에서 어르신의 인지변화를 살펴보고, 보다 더 전문적인 서비스가 필요하다고 여겨지는 경우에는 응급사례 관리를 시·군 치매안심센터에서 체계적 치매예방과 돌봄의 서비스를 받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찾아가는 기억지키미’ 사업은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원으로 2018년 충북도내 5개지역(청주, 옥천, 진천, 보은, 음성)에서 시범 운영되었고, 2018년 하반기에는 보건복지부 방문형 치매안심센터 시범사업 중 한 분야로 선정되어 진행된 사업으로 올해부터 도내 14개 치매안심센터를 중심으로 확대 운영되는 충청북도 치매 특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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